작가명 :
작품명 : 백수의 영지
출판사 :
읽은건 1주일전...
아무생각없이 서점안을 배회하다가 읽을것이 없어 어쩔수 없이 빼내게 된책...
솔직히... 제목에서부터 선정이 잘못 되었다고 말하고 싶다.
백수의 영지... 왠지... 글쓰다 자폭하는 초보작가의 냄새가 솔솔나서
손이가는게 꺼리는 책이었다.
그래서 서점에서 한 30페이지정도 읽고... 괜찮다 싶게 느껴졌지만...
뒤에서 자폭작품일거 같아 다시 꼽았던 작품...
몇 일후 정말 볼게 없어서... 눈 질끈감고... 1권만 빌려온 책...
결론부터 말하자면 ...
합격점이다. 80점....
존득존득 가벼우면서도 통통튀게 쉽게쉽게 읽히는 글솜씨가 좋았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히죽거리면서 읽을수 있는글...
(특히 맨처음 서론부분은 몰아치듯 쓰는 신들린듯한 진행은 압권이었음. 1권 앞부분은 정말 훌륭했다. 그렇게 계속 진행되었으면...하는 아쉬움이... ㅠ.ㅠ)
개인적으로 영지 발전물을 좋아해서 더욱 후한 점수를 준듯...
작가는 약간 열폭하는 경향이 있지만.... 글솜씨로 그것을 맛깔스럽게 버무려 버렸다.
전체적인 내용은 주인공이 현대와 판타지 세계를 왔다 갔다 하면서 영지를 발전시킨다는 내용...
현대의 지식과 현대의 물건으로 판타지 세계에 퍼주기 내용은 눈감고 뻔한 스토리...
그러나 항상 소설이 그러하듯 뻔한 내용을 글솜씨로 잘 풀어가는게 작가의 역량...
요즘 난무하는 소설중에 그나마 괜찮은 소설을 찾아낸 느낌이랄까?
비판을 하자면....
구성면에서 진행면에서 약간 평균에 못미친다.
글의 일관성이 없다고 할까?
맨처음에 ...
주인공이 운이 없고 능력도 없는 인간으로 나오는데... 그게 너무 빨리 벗어나고... 능력의 상승 곡선이 너무 빠르다.
문제는 능력이 빠르게 성장하는것은 좋은데... 그 능력에 따른 주변 인물의 벨런스를 안맞추었다는게 문제...
예를 들어 이미 판타지 세계에서 지존의 능력이고... 현세에 와서는 이미 대적할자 없는 신의 경지 이건만...
돈에 곤란해하는 모습이라던가... 추격하는 형사에 곤란해하는 모습이라던가....
차라리 그 어마어마한 능력은 판타지세계에서만으로 한정했으면 좋았건만...
작가는 나름대로 지존의 능력자도 이러한 곤란함은 인간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 라는 식의 묘사를 하려고 한듯하지만...
실패이다.
주인공의 능력은 이미 마지막권 최종 능력 급인데... 그걸 발현못한다는건....
그렇다고 주인공이 어리버리하다면... 이해하겠지만...
타의 추종을 불허한 수준이건만....
솔직히... 이 출판사의 편집장이 이러한 어긋나는 내용을 잡아주어야하건만....
내용은 이미 지존급 신이 세상을 깽판놓는 능력이지만...
문득 비슷한 내용의 '골드'라는 소설이 생각난다.
그 골드는 이계의 미래인이 남긴 컴퓨터로 지존을 먹고...그걸로 대적할자가 없다...
소설 골드에서는 작가가 현대에서 미국과 일본에 대한 대처가 완전 열폭수준이었지만....
그래도 소설 골드는 능력에 따른 현대와 판타지 세계의 퍼주기를 잘 해주었다.
백수의 영지는 능력은 헤비급인데... 하는 것은 아마추어보다 못한 비실비실이...
무더운때 아무생각없이 읽기에는 좋은 책....
5권까지 나왔는데...아직 4권까지 뿐이 못 읽었음....
그러나 아마 이대로 진행이라면 완결까지 다 읽을듯...
스토리가 거슬리지만...
다음작품이 정말 기대되는 기대주 작가중에 하나임...
너무 비평을 많이 한거 같지만...
하여간 나름 재미있게 본 소설중에 하나...
추천 한방이 아깝지 않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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