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작품명 : 더 세컨드
출판사 :
4권 완이 아닌 5권 완이라 오히려 더 아까운 책이라 하고 싶다.
이유는? 간단하다. 에필로그가 문제였기 때문이다.
오히려 분량을 조금 더 줄여 4권에 마무리 했으면 좋았을 것을, 에필로그가 굉장히 길어져서 오히려 그 재미와 감동이 감소해졌다고 느껴지는 것이다.
처음부터 이렇게 작정한 소설인지는 모르겠으나, 5권 초반을 읽으며 감동에 눈시울 붉히다 에필로그에서 쓸데없이 인생무상함을 느끼게 된 것은 과연 나뿐일까?
단점을 꼽으라면 일단 전체 적으로 좋았으나 새드엔딩에서 해피엔딩으로 확 바뀌었다(는 것처럼 느껴지는게)는 게 첫번째, 막판에 마왕들의 이야기가 나와 전혀 다른 스토리를 진행시킨게 두번째, 소설의 인물은 거의다 죽은 후의 이야기로서 인생무상함을 느끼게 했다는 것 정도로 세개 꼽을수 있겠고,
장점을 꼽으라면 적어도 5권 초반까지는 극한의 감동을 나에게 주었다는 것이고, 소설 전반적으로 뚜렷한 주제가 있었다는 점 등등이 있겠다.
사실 막판에 마왕 이야기만 나오지 않았어도 책을 덮으며 "아 잘 읽었다" 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발전가능성이 무궁한 작가분께 한 독자로서 투정좀 부려보려고 이 글을 쓰게 되었다. 다음부턴 조금 무리한 설정은 자제해달라는 말을 하고 싶다.
애초에 이 감상문을 쓰게 된 이유가 5권 후반에 대한 불만족이라서 작품에 대해 장점평가보다는 비판에 치중했으나 일단 최소 수작급은 되는 책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작가분께서 더욱 재미난 소설로 나같은 독자를 기쁘게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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