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좌백
작품명 : 작품명
출판사 : ROK media
조금 쯤은 의심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랜 기다림 만큼이나 반가웠지만,
긴 시간이었던 탓에 나도 모르게
슬며시 의심하는 마음이 비어져들어
왔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제사 그 것이 얼마나 미욱한
생각이었는지, 그의 일갈이 깨닫게
해줬습니다.
흑풍도하 3권의 마지막을 인용하는 것으로
충분하겠습니다.
........................
'어디선가 야수의 울부짖음 같은 것이 들려왔다.
그는 매봉옥이 허공을 향해 화답하듯 부르짖는 것을 보았다.
야수의 부르짖음이 더욱 가까워졌다. 매봉옥이 고개를 돌려
그를 보았다. 피라도 흘린 것처럼 붉게 충혈된 눈을 하고.
"그가 돌아왔다!"
........................
(사실 이렇게 외친 것은 아닙니다. 내용 누설이 될수 있기에
달리 썼습니다.)
그 외침은 좌백 스스로의 외침이라고 느껴집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이렇게 외치고 싶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돌아왔다!"
................라고!!
...정말 오래 기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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