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강승환(삼두표)
작품명 : 전생기
출판사 : 파피루스
재생 인터넷 버전, 재생 출판 버전, 신왕기, 신마강림, 열왕대전기 등 작가님의 모든 소설을 몇번이고 읽어 봤습니다.
작가님께서 말씀 하셨듯 하나의 거대한 이야기를 구성해 놓고 각 자의 이야기를 넣은것이 아니라 각 자의 소설은 어느 정도의 설정만 비슷하지(일단 무협인 신마강림은 제외하고라도) 많은 부분이 다르기도 했습니다.
처음에 전생기라는 감상문이 올라와도 별 관심을 안 가지다가 너무 많이 올라 오길래 무슨 소설인가 봤더니 제가 좋아하는 강승환 님의 소설이었군요.
이 소설에 대한 평판은 반반 정도로 별로 였다와 만족스러웠다 였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이런 감상글을 보고 어느 정도 큰 기대는 안 해서 그런지 전생기 3권을 매우~ 만족스럽게 봤습니다.
많은 분들은 자하르-칼리의 이야기를 좋아 하시겠지만(저 역시도 그렇지만) 저 같은 경우는 사이어른의 이야기를 더욱 좋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려서 부터 착하게 자라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하지만 커가다 보면 어려서의 이상과는 많은 부분에서 충돌하게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나쁜 사람으로 행동하는 것은 또한 자신에게 용납할 수 없기도 합니다.
이를 저는 '착하니즘' 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남들에게 착하게 보여야 한다는 생각이죠. 이는 좋을 수도 있겠지만 사람의 많은 고통의 원인 중에 하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저 같은 경우는 사람의 존재의 이유는 행복이라고 생각 합니다.(고통과 자극은 단지 적절한 양념이라는 생각과 함께요.) 하지만 '착하니즘'을 통해서는 행복하기는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착해지려면 소위 자신을 봐야 하는 것이 아니라 남의 눈치를 살펴야 하기 때문이죠. 물론 남도 배려해야 겠지만 일방적인 착하니즘은 이런 배려와는 좀 다르 다는 생각이 듭니다. 배려와 눈치는 좀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확하게 이야기 하기에는 아직 이런 개념을 정확하게 끄집어 내기에는 저 자신이 좀 모자른 감이 있군요. 그래도 배려와 눈치의 차이 정도는 그 어감과 그 차이를 아실거라 생각 됩니다.
소설에서 사이어른을 통해서 이런 모습을 잘 보여 준다고 생각 됩니다. 자세한건 소설을 읽어 보심이 좋겟군요.
저의 그냥 추측이지만 이름을 통해서도 사이어른의 뜻이 어느정도 감이 잡히기도 합니다. 사이어른.. 언뜻 보기에는 서양식 이름인듯하지만 동양식으로 하자면 사이 어른, 어른 사이 등으로 아직 어른은 아니고 어느 정도 사이에 있는 과도기 적인 성향을 의미 하는 듯합니다. 또한 사이보그, 사이버, 사이비(?)의 어감과 같이 진짜 같이 보이지만 가짜인 어른을 뜻하는 것으로 추측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등장 인물 중에 한 사람을 통해서도 이런 저런 생각을 할 수 있는 소설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만큼 작가님께서 고심을 하신 것이겠죠. 이래저래 말도 많을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다시 한번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게도 하고 약간의 새로운 것에 대한 흥분과 재미도 있게 한 재미있는 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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