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재한
작품명 : 사이킥 위저드
출판사 : 로크
누군가가 재미있다고 추천한 글에 댓글이 많이들 달렸더군요. 재미있다는 댓글과 이고깽이라서 짜증난다는 댓글들.... 전작인 워메이지를 꽤 괜찮게 봤던터라 펼쳐보게 됐습니다.
우선 이고깽이란 단어 자체가 나온게 제가 알기론 고등학생 정도의 연령대의 인물이 이계로 넘어가 기연을 얻거나 한 후에 무지막지 쎄진 힘으로 앞뒤 안가리고 설쳐 대는 스타일을 비꼬는 의미에서 나온 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사이킥 위저드 음... 주인공 무적은 아니지만 쎈거 맞습니다. 허나 넘어가서 자신이 다른세계에 떨어졌다는데에 울부짖으며 고민합니다. 그리고 중세시대에 벌어지는 귀족과 평민,천민의 차이를 보면서 고뇌하고 삶의 차이를 느낍니다. 막말로 생각없이 설치는 무뇌아는 아니란 말이죠. 살인에 대한 거부감, 두려움도 가지고 있지만 귀족이 서민에게 행하는 불합리한 일을 보고 분노 할 줄도 아는 주인공이더군요. 그냥 힘쎄다고 설치는게 다가 아니라 상황에 적시 적절하게 분노하고 움직일 줄 아는 스타일이고 오히려 개념잡힌 먼치킨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계로 넘어가기만 하면 모든일이 잘 풀리고 왕자병들이 조금있는 일반 퓨전물에 비하면 아주 양반이죠.
꽤나 쎈 고등학생 주인공이 이계로 넘어 갔다는 자체에 불쾌감을 느끼신 분들 한번 제대로 읽어보세요. 몰입감 상당합니다. 전투신도 상당히 잘 쓰셨구요. 그냥그냥 흘러가는 이고 깽판물이 아닌 개념 먼치킨^^; 이니 필독을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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