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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딱 한 개만 더 를 읽고

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
10.05.04 23:59
조회
1,072

제목 : 거짓말, 딱 한 개만 더 噓をもうひとつだけ, 2000

저자 : 히가시 노게이고

역자 : 양윤옥

출판 : 현대문학

작성 : 2010.05.04.

“사소한 거짓말도 때론 사람 잡을 줄 아는 법이었으니.”

-즉흥 감상-

  ‘히가시노 게이고 이어달리기’리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발레공연을 앞둔 총연습의 무대는 잠시, 사무국장이라는 직함으로 공연을 점검하는 여인의 모습으로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 그런데 그런 그녀에게 형사가 나타나 다른 여인의 죽음에 대한 계속되는 질문을 하게 되는군요 [거짓말, 딱 한개만 더].

  그렇게 일상의 모습으로부터 점점 어떤 이상함을 속삭이기 시작하는 어떤 집 앞의 모습에 이어, 퇴근해 집에 도착한 남자가 죽어있는 아내를 발견하고 말았다는 [차가운 작열灼熱]로 계속되는 이야기의 장이 열리게 되는 작품은, 시합을 준비하는 딸을 보내는 엄마. 그리고 그런 엄마의 애인이 살해되었다는 사실에 진실을 추적하는 [제2지망], 남편이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하게 되었다는 것도 잠시, 또 다른 남자의 실종과 관련해 그녀를 찾게 되는 형사가 있었고 [어그러진 계산], 교통사고로 입원중인 남자에게 친구이자 형사가 찾아와 믿기 힘든 사고의 진상을 말하게 되는 [친구의 조언]과 같은 이야기들이 하나가득이었는데…….

  와우! 작가님의 단편입니다!! 그것도 ‘가가형사시리즈’로 말입니다!!! 우와우!!!!

  아. 죄송합니다. 장편도 재미있지만 단편이야말로 백미가 아닐까 생각하던 마당에, 본의 아니게 제 손을 떠나버렸던 책을 다시 잡아보게 되었으며, 앞서 만난 소설 ‘범인 없는 살인의 밤 犯人のいない殺人の夜, 1990’에 ‘가가형사 시리즈’가 합쳐진 기분이라는 등 여러 가지 행복한 요인이 한자리에 모이자 그만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버리고 말았는데요. 그렇다는 것은! 두말 할 것 없이 작가님을 향해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볼 뿐이라 이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보셨을까나요? 네?! 아아. 위에서 먼저 다 말해놓고 무슨 말을 더 해보라는 거냐구요? 으흠. 아무튼, 먼저 만나본 소설 ‘잠자는 숲 眠りの森, 1989’에서의 기대가 [거짓말, 딱 한개만 더]에서 실현된 것인가! 를 기대를 하게 되었지만, [친구의 조언]에서 ‘독신’이라는 언급을 발견하는 순간 ‘뭡니까!!’를 외치고 말았는데요. 다른 장편들과는 달리 등장인문의 소개를 통해 나이와 직급의 변화가 표시되지 않았는바. 다른 전문가들의 의견과 소설 ‘신참자 新參者, 2009’를 기다려볼 뿐입니다.

  아무튼,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더 해보자면, [제2지망]을 통해서는 못다 이룬 꿈을 후대를 통해 이루려는 과정에서 발생하고만 비극에 대해 ‘배신의 결론’이라는 문장을 잡아볼 수 있었는데요. 독서지도와 동기유발을 통해 일상을 다시 바라보는 것에 대한 수업을 듣던 중이라서인지, 아니면 저의 삶에 있었던 몇몇 선택지점의 어떤 극단적인 마침표를 마주한 기분이라서인지 그저 여운이 남는 이야기였습니다. 다시 적어보면, 인간이란 자신의 입장만 생각하는 존재라는 주장이 기분 나쁜 앙금마냥 기억 속에 남아있는 편이니, 기대와 그로인한 배신에 대한 생각의 시간을 가지게 한 멋진 이야기였습니다.

  네? 그럼 [어그러진 계산]은 어땠냐구요? 음~ 한 여인을 둘러싼 두 남자의 어긋난 사랑의 비극이 있었으며, [차가운 작렬]은 해소될 길 없는 삶의 스트레스가 불러일으킨 뜻하지 않은 비극이라 받아들여 볼 수 있었는데요. 이 기록은 자만의 감상일 뿐이니, 각자의 감상을 위해서는 직접 책과의 만남을 통해 생각의 시간을 가져봐주시기를 바래보렵니다.

  그럼, 지난 학창시절. 교과서를 통해 살짝 맛본 기억 있는 수필 ‘무소유,  1976’를 집어 들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보는 바입니다.

  

TEXT No.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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