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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55 떠중이
작성
10.05.15 10:42
조회
3,041

작가명 :

작품명 : 헌터코벤

출판사 :

편하게 쓰겠습니다.

남자라면 군대가는 시절이 있다.

친구들과 여럿 어울려 입영열차 통일호를 타고 소주 병나발 불면서

그리고 훈련소에서 마지막으로 친구의 징집모습을 보았던  쓸쓸한

생각이 났다.

촌놈이 한양가서 출세하는 과정을 정말 구수한 느낌으로 표현한듯하다.

사냥꾼에서 십부장으로 출사한 주인공

의무적으로 10년이란 기간동안 복무를 하면서

바르고 성실한 군대 생활하는 주인공

그 와중에 실속이란 것을 차리며

외부에서 온 기사와 마법사에게

자신의 3할을 감추는 멋진 주인공을 묘사했다.

10년동안 기연도 만나는데 단번에 먼치킨으로 올라서는게 아니라

서서히 성장과정을 그려나가는 점 또 하나의 읽을거리였다.

백부자으로 제대 후 용병패를 얻고

고향에 들린 후

마법왕국으로 떠난다.

마법왕국에는  

대기업.중소기업.은행.증권거래소 그리고 종합반, 단과반으로 현대에서나

구현될만한 이름들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그리고 그곳 경매장에서 아티팩트를 판매하고 그 돈으로 그 회사의

지분을 사서 사장으로 취임한다.

그리고 던전 탐험대를 구성하여 던전 탐험을 떠나며 3권이 마무리 된다.

간만에 올나이트를 하며 책을 읽은 듯 싶다.

피곤해서 그런지 후반부에 집중력이 약해서 기억이 흐릿하다.

정말 재미나게 본듯 하다.

몇몇곳에 흠 잡을데가 보이는데 넘어가기로 한다.

단 하나 눈에 뛰는 치명적인 단점이 보인다.

바로 경매장에서 아트팩트 마법갑옷을 판매할 때

판매자의 신상내역이 공개되는 부분이다.

각 국의 귀족들과 기사단 정도만 입을 수 있는 마법갑옷

혈안이 되어 서로 비싼 가격에 구하고자 하는데

평민이 그것을 공개적으로 판매한다는데

과연 왕국이나 다른 국가에서 그냥 넘어가는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 시절에도 도둑들이나 악질범들이 지천으로 널렸을텐데..

가족이 걱정되는게 당연하지 않을까?

"나 로또 1등 먹었소"라고 소리치는 듯 하다.

자신이 태어난 왕국에서는 육하원칙으로 그 출처를 물어야 정상이고

코벤도 왕국이나 귀족에 비해 한없이 미약한 힘으로 너무

이름을 날리는게 아닌가 생각된다.

마법왕국의 현대적인 구형물을 본다면

던전 탐사같은것도 각 귀족이나 기업에 공개 입찰을 해서

팔아넘겨야 정상이 아닐까?

그런 생각도 문득 든다.;;


Comment ' 14

  • 작성자
    Lv.43 방랑자
    작성일
    10.05.15 11:01
    No. 1

    저랑 비슷한 생각을 했네요. 레기온을 판 그 순간부터 갑자기 이 책의 최대 장점이었던 밸런스가 무너지기 시작하는것 같더군요.
    아주 천천히 성장하던 코벤이 갑자기 레기온 팔면서 초인으로 휙 넘어가 버리면서 개연성이 없어지고 구조가 허술해지는 느낌이에요.
    재미는 여전히 있었지만 그 덕분에 아쉬움이 남았던 3권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이면귀
    작성일
    10.05.15 11:32
    No. 2

    음... 3권은 아직 안 읽었는데, 갑자기 흥미가 뚝 떨어지네요.
    어떻게 강해질까가 최고의 흥미거리였는데 3권에서 획 해치운다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바꿔볼까
    작성일
    10.05.15 12:25
    No. 3

    흠.. 추천많아서 보긴했는데.. 제 취향은 아니더군요.
    그냥 평범한 정도인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淸流河
    작성일
    10.05.15 13:25
    No. 4

    엄밀히 말하자면 현재 판타지 시장을 생각하면 상당한 수작입죠. 예전이었다면 평작 수준이라는... 재미있다는건 부정할수 없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비열한습격
    작성일
    10.05.15 15:23
    No. 5

    수작이라 그러는 독자도 좀 있는 데, 전원일기풍으로 쓴 판타지 군대이야기죠. 글쓴이가 전방에서 부사관이나 장교로 생활햇을 거 같고.

    2권까지 재밌는 부분이 군대에서 생활하면서 훈련도 하고 강릉무장공비침투사건 각색해서 적국 마법사가 침투한 거 이야기 진행시키고 이런 건데, 화폐도 제대로 통용안되는 저개발 사회에서 몇 키로마다 초소세우고 함정파고 휴전선 지키듯 하고 적국에서 몇명 넘어왔다고 전군이 비상대기하고 이런 현대전같은 개념은 문제가 있슴.

    전설의 던전인데 그냥 환상으로 가려진 동굴 들어가면 전설적인 마법사의 지식 및 보물 털어오면됨. 찾는 거야 그렇다 치고 던전탐험이 그냥 소풍수준이라 재미가 없고, 전체적으로 군대얘기빼면 기본적으로 평이하달까 지루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룰루랄라
    작성일
    10.05.15 17:33
    No. 6

    확실히 레기온 판매부분에서 신원을 드러낸점. 에러였죠. 작가님 3권 출판글에 전개를 위해 몇부분 생략했다던데 그 떄문에 생긴 오류 같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비온뒤맑음
    작성일
    10.05.15 17:56
    No. 7

    저는 잔잔해서 더 좋았어요.
    그런데 조아라가 팬픽이 장악했다지만 여전히 저력이 있는 것 같아요. 헌터코벤이나 군왕전기 등등 최근에 좋게 읽었던 소설들이 거의 조아라 출신들이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케르베우스
    작성일
    10.05.15 22:02
    No. 8

    그런데 3권이 언제 나왔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춘몽
    작성일
    10.05.16 00:37
    No. 9

    볼만합니다.
    2서클 주인공이 7서클 마법사 던전의 환상마법을 간파하고
    들어가니 던전 끝나는거와

    익스퍼터 기사단이 덤벼야 겨우 이길거 같은 와이번을
    제대로 안만들어진 마법석궁 투샷으로 잡고 횡재하는거는 ㅎ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경천
    작성일
    10.05.16 08:36
    No. 10

    3권에서 좀 아웃. 지켜봐야하겠지만 1~2권이 5점 만점에 4.5점 정도였다면 3권은 3점?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6 루미너스
    작성일
    10.05.17 00:46
    No. 11

    음? 3권이 벌써 나왔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하늘까시
    작성일
    10.05.17 12:38
    No. 12

    그냥 군대에 대한 향수가 있는 작가가 군대이야기를 판타지로 만든 것 같은데. 그러다 보니 한국 군대의 모습이 약간 투영된 것 같습니다. 3권은 아직이라서 모르겠고, 지뢰작 아니고 재미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봉다리
    작성일
    10.05.18 23:40
    No. 13

    군대 이야기까지는 괜찮은것 같던데 그후로 조금 흔들리더니 ...
    갑자기 레기온을 경매장에 내는순간 갑자기 흥미가 확 떨어지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유랑강호
    작성일
    10.05.24 00:30
    No. 14

    레기온 경매장 씬은 후에 회사 사장만들어서 암흑속의 인물들이 훔쳐낸(?) 욕조를 되돌려주기위한 던져탐사대에 승차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쓰인소재인것 같은데 비공개 경매였어도 그런 전개가 충분히 가능했을것 같은 생각이 너무 아쉽게 드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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