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작품명 : 헌터코벤
출판사 :
편하게 쓰겠습니다.
남자라면 군대가는 시절이 있다.
친구들과 여럿 어울려 입영열차 통일호를 타고 소주 병나발 불면서
그리고 훈련소에서 마지막으로 친구의 징집모습을 보았던 쓸쓸한
생각이 났다.
촌놈이 한양가서 출세하는 과정을 정말 구수한 느낌으로 표현한듯하다.
사냥꾼에서 십부장으로 출사한 주인공
의무적으로 10년이란 기간동안 복무를 하면서
바르고 성실한 군대 생활하는 주인공
그 와중에 실속이란 것을 차리며
외부에서 온 기사와 마법사에게
자신의 3할을 감추는 멋진 주인공을 묘사했다.
10년동안 기연도 만나는데 단번에 먼치킨으로 올라서는게 아니라
서서히 성장과정을 그려나가는 점 또 하나의 읽을거리였다.
백부자으로 제대 후 용병패를 얻고
고향에 들린 후
마법왕국으로 떠난다.
마법왕국에는
대기업.중소기업.은행.증권거래소 그리고 종합반, 단과반으로 현대에서나
구현될만한 이름들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그리고 그곳 경매장에서 아티팩트를 판매하고 그 돈으로 그 회사의
지분을 사서 사장으로 취임한다.
그리고 던전 탐험대를 구성하여 던전 탐험을 떠나며 3권이 마무리 된다.
간만에 올나이트를 하며 책을 읽은 듯 싶다.
피곤해서 그런지 후반부에 집중력이 약해서 기억이 흐릿하다.
정말 재미나게 본듯 하다.
몇몇곳에 흠 잡을데가 보이는데 넘어가기로 한다.
단 하나 눈에 뛰는 치명적인 단점이 보인다.
바로 경매장에서 아트팩트 마법갑옷을 판매할 때
판매자의 신상내역이 공개되는 부분이다.
각 국의 귀족들과 기사단 정도만 입을 수 있는 마법갑옷
혈안이 되어 서로 비싼 가격에 구하고자 하는데
평민이 그것을 공개적으로 판매한다는데
과연 왕국이나 다른 국가에서 그냥 넘어가는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 시절에도 도둑들이나 악질범들이 지천으로 널렸을텐데..
가족이 걱정되는게 당연하지 않을까?
"나 로또 1등 먹었소"라고 소리치는 듯 하다.
자신이 태어난 왕국에서는 육하원칙으로 그 출처를 물어야 정상이고
코벤도 왕국이나 귀족에 비해 한없이 미약한 힘으로 너무
이름을 날리는게 아닌가 생각된다.
마법왕국의 현대적인 구형물을 본다면
던전 탐사같은것도 각 귀족이나 기업에 공개 입찰을 해서
팔아넘겨야 정상이 아닐까?
그런 생각도 문득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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