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감상/추천] 발해의 魂

작성자
Lv.23 바둑
작성
03.01.02 18:45
조회
1,633

며칠전에서야 발해의 혼을 다 읽을 수 있었다.

고! 무림에 들어와서부터 '발해의 혼'이 그렇게 유명한

작품임을 알았지만 그리 읽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었다.

내가 발해의 혼을 읽게 된 연유는 별게 아니다.

新무협이라고들 하는 최근 무협들에게 어딘지 모르게

식상함을 느끼고 있었고 그래서 손이 간 곳이 구석에 꽂혀

있던 소위 '舊무협' 이었다.

뭘 볼까.. 뭘 볼까.. 와룡강 소설이 70%를 차지하는 구무협

책들 사이사이에서 고무림 소속작가분들의 이름을 발견

할 수 있었고 그 와중에 가장 내 눈에 띈 것은 바로 <발해의 혼>

이었다.

-발해의 혼!

최대판매부수 무협이라는 호기심에 주저없이 책을 뽑아 들고

나섰다. 그리고 천천히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첫부분은 천재문사인 육능풍이 우연히 古文이 적힌 천피에 대한

해독의뢰를 받는데서부터 시작한다. 그 이후에 얽히고 얽히는

사건들.. 육능풍이 발해의 후예라는 진실.. 신승 담마가와의

만남...

정말로 절묘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

금강님 책은 이것으로 3번째 읽는 셈인데, 이것을 읽는 것만으로도

과연 '정통무협의 대가' 라는 칭호가 뒤에 따라붙을만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우리 한민족의 사라져가는 민족혼을 불태우기 위한

책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본 목적인 '민족혼'에 대한 것도 놓치지

않음과 동시에, 그 근본인 '무협소설'의 재미도 물론 빠뜨리지

않았다.

오묘한 결합!

그리고 그 속에 나오는 놀라운 옛 진실들.

이번 발해의 혼을 보면서 느낀 건 또 있다.

그것은 바로 '민족혼'이다.

우리나라의 역사가 그렇게나 위대하고, 자랑스러운 것일줄은

정말로 몰랐다. 아니, 약간은 알고 있었으되 그렇게까지 대단할

줄은 몰랐다. 쪽마다 붙어있는 註를 보고 왜곡된 역사를 볼 때마다

탄식이 나왔고, 그 역사를 왜곡한 한인학자들의 언급이 나올때는

열불이 나기도 했다.

그리고 마지막 4권의 '수메르족' 에 대한 언급을 보았을 땐

'정말 우리 민족은 위대하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정말로 이런 멋진 글을 창작하신 금강님께 존경의 박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도 더욱 더 멋진 글을 써주시면 좋겠다^^

-칠정선인-


Comment ' 8

  • 작성자
    Lv.14 낙성추혼1
    작성일
    03.01.02 19:01
    No. 1

    돈주고 사서 소장하고있는 몇안되는 무협중 하나
    ...\' 발해의 혼\'...

    당시 상당히 금강님의 작품에 목말라하고 있다가
    서점용으로 나왔다는 소리를 듣고 단밖에 사서 보았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주신검성
    작성일
    03.01.02 21:34
    No. 2

    에효....왜 제 주위엔 발해의 혼이 없는건지...
    에~~효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風雲英雄
    작성일
    03.01.02 23:42
    No. 3

    3권짜리 아니였나요?

    오래전에 읽은 기억으로는 3권으로 기억되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03.01.02 23:56
    No. 4

    재간 되면서 미진한 부분 증보해서...
    4권으로 새로 낸거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무존자
    작성일
    03.01.03 09:01
    No. 5

    발해의 혼은 사실 무협소설이란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무협 이상의 주제와 가치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ごご바리
    작성일
    03.01.03 15:04
    No. 6

    재간... 하셨다구요?
    미진한 부분 증보해서...
    q☎☎p; 다시 봐야될래나부다...
    (..0...)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천관희
    작성일
    03.02.11 00:42
    No. 7

    아직 서점가면 구할수 있을까여?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반전무인
    작성일
    05.11.04 17:09
    No. 8

    처음으로 읽은 무협...
    무협의 세계에 빠져드는 계기가 됐습죠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41 기타장르 [감상/추천]최근에 읽은 무협 2편 +6 Lv.1 천풍유협 03.01.03 2,767 0
340 기타장르 [감상]호열지도 +8 Lv.1 환타(幻打) 03.01.03 7,179 0
339 기타장르 [감상/추천]호열지도 03.01.03 1,721 0
338 기타장르 [ 감상/추천 ] 아요기 +7 Lv.1 소우(昭雨) 03.01.03 3,784 0
337 기타장르 <비평>무협에서 사실성이란 무엇인가! +7 검정중원 03.01.03 1,441 0
336 기타장르 [감상]군림천하 +7 Lv.1 환타(幻打) 03.01.03 2,874 0
335 기타장르 [추천] 용대운님의 영웅시대.... +6 Lv.99 곽일산 03.01.02 2,403 0
» 기타장르 [감상/추천] 발해의 魂 +8 Lv.23 바둑 03.01.02 1,634 0
333 기타장르 [감상/추천] 삼류무사 +2 Lv.23 바둑 03.01.02 1,429 0
332 기타장르 [감상] 칠정검칠살도 +4 옥돌 03.01.02 1,696 0
331 기타장르 [추천]류진의 무한투 +5 Lv.8 hyolgiri.. 03.01.02 3,240 0
330 기타장르 [추천]강호패왕록..... +3 ♡을 기다리는 ♀ 03.01.02 1,557 0
329 기타장르 [추천] 조진행의 <천사지인> +7 ♡.을 전하는 전서구. 03.01.01 2,341 0
328 기타장르 [추천] 묘왕동주 +4 Lv.30 남채화 03.01.01 1,557 0
327 기타장르 [감상]무상검 5권까지 읽고... +4 Personacon 검우(劒友) 02.12.31 1,872 0
326 기타장르 [비평] 사신과 추혈객.. 그리고 설봉님에 ... +5 Lv.19 R군 02.12.31 1,913 0
325 기타장르 [감상] 빙하탄^_^; +2 황성호 02.12.30 1,459 0
324 기타장르 [감상] 이재일 - 쟁선계, 그 표지에 관하여. +7 거웃 02.12.30 1,998 0
323 기타장르 [감상]사신&포영매 같이 보기..작가 설봉에... +10 래강조 02.12.28 2,772 1
322 기타장르 [감상/추천]만화로 보는 "대사형" +19 Lv.1 화옹 02.12.28 2,340 2
321 기타장르 [감상/추천] 칠정검칠살도. +2 Lv.1 소우(昭雨) 02.12.28 1,861 0
320 기타장르 [감상]촌검무인 +3 황성호 02.12.28 1,396 0
319 기타장르 [감상]성라대연5~ ~ +7 Lv.1 거루 02.12.27 1,944 1
318 기타장르 [감상]사신12(완)을 읽고.....조..종리추가... +9 Lv.5 이화에월백 02.12.27 4,645 0
317 기타장르 [추천]용대운님의 군림천하를 읽고.... +2 김근하 02.12.26 1,782 1
316 기타장르 [감상] 초일 1-7 +1 Lv.1 열혈 02.12.26 1,903 2
315 기타장르 [감상] 박준서 <화산군도> 4권을 보... +2 Personacon 금강 02.12.25 1,807 2
314 기타장르 [추천][감상] 쟁선계 +2 Lv.1 운영(蕓影) 02.12.25 1,705 2
313 기타장르 [비평] \"모인\" 추락하는 피리님을 위하여 +6 Personacon 유리 02.12.24 1,448 2
312 기타장르 [비평] 피리 - 모인을 읽고 그리고 밑의 피... +2 Lv.20 흑저사랑 02.12.23 1,078 1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