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곤권은 1권이 출판 되었을때부터 나올때마다 잊지 않고 보는 (많은)책중 하나이다.
주인공이 강호로 세상으로 나오면서 이루어지는 사건들이 참 시의적절하게 이루어진다. 곧 별다른 억지스러움이 없다.
주인공에게 몇명의 친구들을 부여한 것과 그 친구들의 배경도 이야기의 발단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 앞으로의 스토리 진행에 꼭 필요한 요소로도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처음부터 굉장히 기분 좋게 읽었다. 또 지금도 여전히 재미있게 보고 있다.
다만 4권이후 몇몇 아쉬운점이 눈에 띈다. 주인공의 복수와 동굴혈투가 끝나고 부터 이야기를 이끌어 가던 주인공은 사라진 것만 같다. 어떤한 목적이나 주인공의 의지 없이 끌려 다니는 느낌이랄까? 주인공에 몰입하던 나로서는 주인공에게서 느껴지는 거리감이 책을 읽기 부담스럽게 하고있다. 또한 6권 마지막 부분에서는 앞으로의 이야기가 여지껏 이끌어온 흥미요소를 진부하게 만들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 7권이 읽고 싶어! 하고 외치지도 않았으니.
하지만 6권을 즈음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여태껏의 나의 기대를 무너뜨리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싶다. 내가 예상치 못한 방향의 변수가 나타나 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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