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필자에게
네가 이제껏 살아오면서 가장 재미있게.. 혹은 감명깊게 읽었던 전쟁소설을
꼽으라 한다면..
저는 당연 하얀로냐프강과 다크문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하얀로냐프강같은 경우는 마법없이 오로지 살과 뼈만으로 이루어진 전쟁이지요.
그러나 진한 피냄새와 함께 장엄한 그 무언가를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전 다크문을 추천해보고 싶습니다.
전쟁후 세상을 멸할 다크문이 나오는 장면에서..
난데 없이 섬룡 폭룡 어쩌고 들이 등장한다고 당황스럽다고 하신분들도 계셨는데
그건 작가분께서 초반도입부에 분명 복선을 깔아두셨습니다.
현호에 얽힌 비밀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베일을 벗으면서..
12룡(?이던가?)의 정체가 드러나게 되지요.
중간 말도 안되는 장면이 하나 있긴 있습죠.
현호혼자 3만(?이던가?)의 병력을 몰살시키는 장면.
블러디크로스지요.
그러나 그다지 억지스럽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었습니다.
그저 나는 강하다. 나는 지존이다. 하는 먼치킨물과는 전혀 다른 그것이었지요.
그만큼 작가분의 소설을 이끌어나가는 필력이 대단하다는 것이겠지요.
저로서는 아련한 추억이 묻어있는 소설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성검전설, 라자, 데로드앤 데블랑등등 그당시 밤을 새가며 읽었던 판타지소설들이
지요.
가끔씩 그당시의 추억을 회상해 보곤 한답니다. ^^
뭐 그렇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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