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옳은 말씀입니다.
사실 이 곳은 비정상적 분위기가 대세로 자리잡아 몇몇 소수의 독선적인 논리가 타인에게 강요되는 이상한 분위기였습니다.
전에 한번 제가 현재 시장에서 가장 호평을 받고, 많은 팬들을 보유한 비뢰도가 정말 재미있는 최고의 작품이라는 글을 올렸다가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쏟아지는 매도, 비난 게다가 이 작품을 재밌다고 하는 사람은 지적 수준이 낮은 부류라는 식의 참으로 상식없는 자들의 가소로운 매도가 빗발치더군요.
그러면서도 그런 식으로 자기도 잘 모르는 용어를 써가며 무협소설의 문학성 운운하는 자들이 언급하는 소설들을 보면 정말로 재미없어서 한페이지도 넘기기 힘들더군요.
지금 한국적 무협이 그 형태를 갖추고 뿌리를 내려 이제는 독자들이 오히려 중국 작품은 지루하고 재미없다고 말할 정도로 발전할 수 있었던 요인이 과연 무엇때문입니까?
문학성? 말도 안되는 소리이지요. 바로 첫째도 둘째도 재미가 있는 작품들이지요. 시중에서 가장 많이 팔려서 독자들을 만족시킨 작품들은 묵향, 비뢰도 등 소위 어설픈 고무림의 비평가들의 공적(共敵)인 작품들이니까요.
이런 식으로 고무림의 비평가들의 소원처럼 시중에서 재미있는 작품들이 매도되고 그래서 시장에서 사장되고 또 무협소설의 시장이 축소된다면 도대체 누가 책임지겠습니까?
도서 대여점의 아줌마도 고무림에서 혹평받은 책들이 잘팔려서 그런 책부터 들인다고 말하는 어처구니 없는 현실. 그게 지금 여기서 맹활약하는 어설픈 비평가들의 활약 덕분입니다.
재미있는 작품을 혼자 재미없다고 하는 것이 무슨 남과 다른, 의식이 있고 지적 능력이 뛰어난 것이 결코 아닙니다.
또한 자기의 취향을 드러내는 것은 상관없겠지만 대다수의 다수인에게 강요할 자격은 그 누구에게도 없는 것입니다.
처음으로 무협소설에 발을 들여놓는 사람들을 호도해서 그 다음에 실망을 느끼게 해서 무협소설의 독자 인구를 감소시키면 어느 출판사가 무협소설을 발간하겠습니까? 나는 그 것이 두렵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작품은 재미있다고 칭찬하면 그만입니다. 그 것을 지나서 다른 작품을 형편없이 매도하고 심지어는 그 것을 재미있다고 말하는 독자들까지 공격하면서 자기의 생각을 강요하곤 했던 기존의 비정상적 분위기의 혁파를 위해서도 당분간의 비평금지는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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