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재생관련 글이 있어 답글을 쓸려다가 독립적으로 쓰게 되었습니다.
재생과 지존록(풍종호) 을 비교하면서 보세요. 특히 지존록을 볼때는 3권정도 본 후 경혼기 분뢰수편도 보세요.
재생은 과거의 자신과의 싸움을 위해서 과거의 사람들을 만나고 다닙니다. 분뢰수편에서는 자신의 기억을 찾기위해 사람을 만나고 다니는데 그 사람들이 지존록에 등장합니다. 분뢰수가 과연 풍현인지도 궁금하구요.
무협이든 환타지든 주변인물이 너무 쉽게 죽고 사라져갑니다. 그들도 하나의 인격체인데 말입니다. 재생에서 보면 칼맞고 죽는 엑스트라1급의 사람도 초생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 점이 오싹하게 만듭니다.
풍종호님의 전작 광혼록에서도 보면 주인공의 주변인물들이 과거에 어떤 관계를 갖고 있었다는 식의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고 지존록과 분뢰수도 그렇습니다.
이 소설들을 읽다보면 내 주변에 스쳐가는 사람 하나하나가 과거 그리고 미래에 나와 어떤 관계가 있었을지 또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소위 먼치킨이라는 소설을 이렇게 잘 쓸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Commen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