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풍종호
작품명 : 경혼기 - 지존록,
출판사 :
분뢰수는 과연 누구인가?
현재까지 감상비평란에 올라온 경혼기 지존록 관련 많은 의문 사항들 중에 가장
궁금중을 유발하는 사항은 단연 지존록 다음편인 분뢰편의 주인공 분뢰수의
정체일 것입니다.
크게 분뢰수는 풍현과 동일 인물이다라는 의견과 동일 인물이 아니다라는 의견으로
나뉘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감비란에 몇번 언급했다시피 분뢰수 = 풍현이다라는 의견인데요.
일단 왜 그렇게 생각하는 지 몇가지 사항을 언급해 보도록 하겠으니, 다른
고수분들의 많은 의견 개진 바랍니다.
일단 1부에서는 가벼운 내용 3가지부터 시작해서 점점 세부적인 내용을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단, 이 세가지는 증거라기 보다는 저의 개인적인 추정이기
때문에 많은 반론이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첫째, 분뢰수의 신체 특성이 풍현과 매우 유사하다.
분뢰수의 정체에 대해서 흑백쌍마가 매우 곤혼스러워 하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분뢰수의 신체 조건이 풍현과 매우 닮아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키나 체격 등이 절대 고수들도 분간하지 못할 정도로 매우 유사하다고 할 수 있지요.
절대 고수들이라 하면 거리에 대한 감각이 매우 뛰어나야 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분뢰수의 신체 구조가 풍현과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같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둘째, 분뢰수편에서 철검비환 화풍렬을 만났을 때 분뢰수는 기존의 다른 사람들에게
보인것과 다른 미묘한 차이를 나타내는데 이는 분뢰수의 의식속에 화풍렬에 대한
기억이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고 봅니다.
기존의 곤륜파, 아미파, 청성파에서는 모든 질문이 한번에 끝나고 상대가 모른다고 했을 때 아무 미련없이 돌아선데 비해서 화풍렬에게는 많은 호의를 베풀지요.
그의 정체를 감추어 주려고 하고, 그 유명한 질문도 약간 변형되지요.
"화선생(華先生), 정말 나를 처음 보는 것 이오?"
적우자는 분뢰수의 이 질문이 무엇인가 뜻이 있다는 생각을 퍼뜩 떠올렸으나,
구체적 으로 무슨 뜻인가는 알 길이 없었다.
단지 칙칙한 분뢰수의 눈빛 속에 무엇인가 순간적으로 번뜩거리다 사라진 듯한
막연한 느낌을 받았을 뿐이었다.
셋째, 분뢰수의 무공과 관련해서 분뢰수는 무적신마에게 분뢰수라는 무공을 전수
받은것으로 되어 있는데 분뢰수 이외 다른 무공을 익혔다는 정보는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분뢰수의 행보를 보면 분뢰수가 분뢰수 이외에 마공, 사공, 독공의 상당한 경지에 올라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대 살수 중 황살수의 부골독에도 전혀 중독되지 않으며, 낙백산에 중독되어 의지를 잃은 자들이 분뢰수의 "꺼져" 라는 말 한마디에 도망 가지요.
(사실 분뢰수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면 중의 하나였지요...ㅋㅋㅋㅋ)
이러한 공능을 보일 수 있는 무공은 색혼탈백신공 정도 뿐이지요...
분뢰수가 색혼탈백신공 또는 유사한 무공을 익혔다는 증거는 곳곳에 나오고 있는 데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2부로 넘기도록 하겟습니다. byebye
Commen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