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15 예린이
작성
04.12.21 17:46
조회
1,020

작가명 : 박현

작품명 : 장강수로채

출판사 : 청어람

사실 장강수로채를 처음 빌렸을 때는,

워낙 제가 연재분이나 텍스트 파일같이 컴퓨터에서 읽을 수 있는 글을 싫어하다보니,

고무판 출판작이구나, 박현이구나 해서 빌리긴 했습니다.

그런데 예상만큼 재미있진 않더군요, 1.2권이 말입니다.

물론 보통의 작품들 보단 확실히 뛰어나긴 했지만,

독자분들 아시잖습니까..

요새 청어람과 파피루스라는 이 양대산맥이

줄곧 대박작품들만 쏟아내고 있으니..(이를테면 권왕무적무적다가그림자호수노병귀환표사음공의대가강철의열제 등등..)

사실 그런 작품들에 비하면 약간 실망감을 안겨주긴 했죠.

이야기 전체를 보면 질이 떨어지는것도 아니고,

작가님의 역량문제도 아니지만,

왠지...다른 작품들에 비해 몰입도가 떨어지더라는...(전 몰입도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칩니다. 먼치킨 여부는 두번째죠)

그런데 이번 3권,

왜 독자들이 '박현' 이라는 이름에 열광하는지 그 이유를 비로소 깨달을 수 있던 것 같더군요.

철면노호과 적호 등 수채식구들과의 보이지 않는 내분을 딛고,

마침내 곽무한이라는 이름의 한마리 이무기가

여의주를 품고 승천합니다.

연못이 좁았던 것일까요..?

수채라는 틀을 벗어나고 나니 어느새 펄펄 나는군요.

그 와중에 비사도 몇몇...

새벽 두시부터 읽기 시작한 소설이 어느새 덮고 나니 세시에 가까워져 있더군요.

숨쉴틈도 없이 읽었죠.

마무리 절단신공도 일품이었다는..(물론 독자들에게는 실망을 ㅡㅡ 왜 하필이면 그 부분에서 자르신 겁니까!!)

이렇게 되면 4권이 빨리 나오기만을 기다릴수밖에 없던 건가요...?

pS - 2004년이 어느새 10일정도밖에 남지 않았는데,

       이제부터라도 저도 감비란 대전에 참가해야겠네요 ;; 벌써부터 쟁쟁하신 분들

       의 컴백으로 인해 과열된 듯한...


Comment ' 2

  • 작성자
    용마
    작성일
    04.12.21 19:51
    No. 1

    잼있죠..ㅋㅋ 아차..저도 대전에 지금 열을 - 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 강해지리라
    작성일
    04.12.21 22:19
    No. 2

    굳게 믿었던 대형에 대한 실망감과 자기책망
    둘째의 심리묘사는 주인공을 떠나 압권...이였습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5964 무협 마군자3권 - 점점 더 증폭되는 이 기대감을.. +3 Lv.15 예린이 04.12.21 1,377 0
5963 기타장르 묵향19권 - 과연 매력의 근원지는 어디인가 +21 Lv.15 예린이 04.12.21 2,508 0
5962 무협 무정십삼월 - 감히 '최고' 라는 수식어를 ... +19 Lv.15 예린이 04.12.21 2,781 0
» 무협 장강수로채3권 - 이제부터 진짜배기다!! +2 Lv.15 예린이 04.12.21 1,021 0
5960 무협 [추영객] 반항아의 복수행로가 시작된다. +2 Lv.1 비평단 04.12.21 1,424 0
5959 판타지 삼두표님의 "신왕기" +2 철종 04.12.21 1,435 0
5958 판타지 마술전기를 읽고.. +3 용마 04.12.20 1,161 0
5957 무협 풍종호님의 화정냉월 +7 Lv.1 유령 04.12.20 1,782 0
5956 판타지 주술사를 읽고.. +2 용마 04.12.20 1,186 0
5955 무협 권황지로 그냥 딴거보지말고 재미있게만 읽... +2 Lv.1 武매니아 04.12.20 2,075 0
5954 무협 무한소소 6권 완결. . +3 Lv.1 희안 04.12.20 1,504 0
5953 무협 뒤늦은 극악서생 9권 감상~ +3 둔저 04.12.20 1,830 0
5952 기타장르 <칠점권-뇌량회>를 읽고... +6 Lv.1 사생취의 04.12.20 1,280 0
5951 무협 노동신공(勞動神功)을 읽고... +9 둔저 04.12.19 5,325 0
5950 기타장르 유쾌, 상쾌, 통쾌! 불량대협 +2 한중록 04.12.19 1,551 0
5949 무협 이현의 <수국>을 읽고... +2 Lv.1 연심표 04.12.19 1,056 0
5948 무협 외솔의 <불량대협>을 읽고.. +4 Lv.1 연심표 04.12.19 1,761 0
5947 무협 마군자-무협이란 장르의 경계는 어디일까... +2 Lv.44 천장지구 04.12.19 1,707 0
5946 무협 고명윤의 <창궁벽파>를 읽고.. +2 Lv.1 연심표 04.12.19 1,761 0
5945 기타장르 내가 느낀 이방인 +2 Lv.1 상산조자룡 04.12.19 858 0
5944 기타장르 금강님의 <소림사>를 읽고... +1 Lv.1 사생취의 04.12.19 1,062 0
5943 기타장르 대체역사물 '1254년 동원예비군' +3 Lv.99 검은광대 04.12.19 1,614 0
5942 무협 장강수로채 3권을읽고..! 용마 04.12.18 833 0
5941 무협 무정심삼월....역시 가인... +4 Lv.62 묵수 04.12.18 1,183 0
5940 무협 학사검전을 읽고 +16 Lv.24 권용찬 04.12.18 1,942 0
5939 무협 뒤늦게 본 기문둔갑 4권.. +5 용마 04.12.18 1,367 0
5938 무협 마검사 +4 Lv.1 武매니아 04.12.17 1,587 0
5937 무협 역시 설봉님...사자후...Good!!! +8 용마 04.12.17 1,974 0
5936 무협 특별한 이름, 조진행 그리고 기문둔갑 +2 Lv.1 風운 04.12.17 1,292 0
5935 기타장르 이수영님의 수호자 - 감상에 겸사겸사...... +3 Lv.75 밀양박가 04.12.17 1,439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