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설봉
작품명 : 사자후(獅子吼)
출판사 : 청어람
설봉님의 신작인 사자후를 읽었습니다.
몸은 많이 회복되셨을지...
사자후의 주인공은 그동안의 주인공들에 비하면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그동안의 주인공들은 비록 서로 성격은 달라도 절대 농담을 즐겨 한다거나 가벼운 성격이지는 않았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금하명이 철이 없다거나 푼수라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설봉님의 주특기(?) 중 하나이신 몰락 문파 재건이라는 소재가 다시 나왔습니다.
므흐흐흐, 기대가 됩니다. 사신에서의 살문 창립이나 포영매에서의 백화장 재건, 그리고 그동안 다른 글들에서의 짜임새있고 멋진 문파에 대한 설정들이 사자후에서는 또 어떻게 나올지...@.@
1권 초반 내용 - 복건제일무인으로서 천하에 명성이 자자한 청화신군. 그리고 그의 외아들인 금하명. 그러나 금하명은 무공이나 청화장을 물려받는 것 보다는 그림에 더 관심이 많고 화공이 되어 싶어하는 청년. 그러던 어느날, 청화신군이 비무에 패해서 사망하고 청화장은 급속도로 몰락한다.
설봉님의 소설의 특징의 하나라면 역시 '무공'이지요.
뭔가 독특한 무공에 대한 설정과 설명들, 그리고 수련 과정들.
이번 사자후에서도 역시 그러한 것들이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유밀강신술과 같은 특이한 비법들도 모습을 드러냈고 말이지요.
금하명이 백납도를 꺽을 무인이 되고, 청화장을 다시 일으킬 과정이 흥미진진합니다.
아, 그나저나...
열심히 수련하는 놈, 끈기 있는 놈, 인내심 강한 놈 등등은 나왔지만...
무공이 재밌는 놈, 무공을 사랑하는 놈은.,..또 처음이군요.
갑자기 '스바루'에서 그 천재 무용가 아줌마가 떠오릅니다. 기본자세를 연습하는 것만으로도 그렇게 좋아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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