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속세의 모든 인연을 끊고 불범에 귀의해 버릴까나. 했습니다. 사람 몸 나기 힘들고, 불법을 만나기는 더욱 힘들다는 말이 있는데, 이대로 죽어버린다면 얼마나 걸려야 할지..
지금에 이 작품을 보게 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예전에 봤다면 어땠을까도 궁금합니다. 제가 좀 더 의지가 확고했다면 정말 산으로 가버렸을지도 모를만큼 구운몽의 충격은 컸습니다. 왜 이토록 허무한지.. 왠지 죽는 게 두려워 집니다. 최대한 오래 살아보고 싶습니다.
안 읽으셨다면 꼭 읽으시고, 예전에 읽으셨다면 한 번 더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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