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훈영
작품명 : 십만마도
출판사 : 뿔미디어
6권이 이후로 나오질 않고 있는 무협인데 7권이 너무도 오랜 기간 나오지 않아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감상의 글을 적습니다. 십만마도 7권 출간을 기다리는 분들이 많아지셔야 작가분께서도 자극을 받지 않으실까 하는 속마음이랄까요.
십만마도는 작가님의 전작인 무무진경과 그 배경을 같이 합니다. 아마 십만마도가 무무진경 이후로 백년의 시간이 흐른 뒤 이야기라죠. 물론 무무진경을 안읽고 십만마도를 보아도 재미가 있으나 무무진경을 읽은 뒤 본다면 십만마도에서 등장하는 세부 내용들을 이해하기가 쉽고 그로인해 재미를 배가 시킬 수가 있습니다.(제가 그랬듯이 거꾸로 십만마도-무무진경 순으로 읽으셨다면 다시금 십만마도를 펼쳐 몇몇 이해 안됐던 부분을 확인 할 수도 있습니다.) 몇 안되지만 이처럼 배경을 같이 하고 시간의 흐름을 달리해서 쓰는 글들을 저는 참 좋아합니다. 등장 인물의 매력에 취한다고나 할까요. 과연 이 인물이 시간이 흘러서는 어떻게 변할지, 이 전 작품의 인물들로부터 비롯된 인연이 새 작품에서의 인물들과 어떻게 연결될지 참으로 궁금한게 사뭇 설레이기까지 합니다.
저는 종종 어떤 책을 읽을까 하면서 문피아에 접속한뒤 독자마당-감상란을 훑어봅니다. 그렇게 해서 올라오는 추천작이라면 거의 빠짐없이 보며 역시나 공감이 갈만큼 재미있는 글이기 마련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미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읽으셨겠지만 혹시나 무슨 글을 읽을까 고민하시는 분들 중에 아직 무무진경과 십만마도를 읽지 않으신 분들이 계신다면 제가 과거 재미있게 읽은 여기 이 두 작품을 읽어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무무진경부터 십만마도까지 이렇게 재미있는 구성을 짜놓고서도 7권 이후로 책이 안나온다는 것만큼 안타까운 일이 어디있을까 하는 하소연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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