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해남번참

작성자
둔저
작성
07.01.09 02:28
조회
1,217

작가명 : 사초

작품명 : 해남번참

출판사 : 청어람

해남도에서 악귀라 불리던 남자, 진산. 중원으로 나간 형이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중원으로 나갑니다.

......써놓고 보니 너무 간단한게 아닌가 싶어서 좀 그렇습니다만은 어쨌든 내용 소개는 이 정도로 하겠습니다.

뒷표지 문구는 이렇습니다.

<어둠 속에서, 해남의 악귀가 눈을 뜬다!

싸운다.

철철 흘러내리는 피의 강 속에서 소년은…….  

죽인다.

인육(人肉) 산을 가로지르는 길 위에서 청년은…….

끝내 사라지고 만다.

끝없이 펼쳐진 검의 낙원(樂園)에서 홀로 사내는…….

그리고 죽어버린 영웅에게서 단 하나의 전설이 완성된다.>

뒷표지 문구를 보고 처음에 생각했습니다.

아, 이 글은 무척 암울하고 어두운 느낌의 글이겠구나.

그러나 아니었습니다. -_-;;

코믹무협은 아닙니다. 굳이 비율을 잡자면은... 진지 7에 코믹2, 암울 1... 정도랄까요?

예상보다 밝은 느낌에 깜짝 놀랐습니다.

물론 주인공은 필요하면 수백이라도 가차없이 죽이고, 끔찍한 고문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악귀라는 말에 어울리는 남자입니다만은...

뒷표지처럼 피가 철철 넘치고 시체가 산을 쌓는 내용이나 그러한 어두운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아직 1권 밖에 못 봐서 2,3권에서 그렇게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은.

개인적으로 좀 아쉬운 부분을 꼽자면은...

중원에서 죄를 지은 자들이 해남도로 모여들기 때문에 강자가 많다는 설정은 이해하겠습니다. 중원에서 큰 죄를 짓고 해남도까지 도주할 정도면 나름 고수들일테니까요. 그리고 그런 고수이면서 악당인 놈들이 모이면은 당연히 피가 흐를테고 살아남기 위해서 모두 강함을 추구하겠지요.

하지만 좀 과하게 강한게 아닐지...

무림에서 열다섯번째로 강한 자를 간단하게 두들겨 팬... 열 번째로 강한 자와 비슷한 수준의 고수가 해남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것도 아니고 해남도를 지배하는 해남파의 두 번째 무력집단의 부단장이더군요. 첫 번째 무력집단은 대여섯명 정도의 소수이고 주인공의 지휘를 받는 데다가 본문 내용을 보아하니 이들 역시 부단장보다는 쎈 고수들...

천하제일고수가 해남도에 있다거나 하는 것은 이해하겠습니다만은 이건 좀 어색하더군요.

뒷표지보고 '나는 이렇게 암울한 건 안 봐~'라는 분들은 안심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Comment ' 2

  • 작성자
    무당색골
    작성일
    07.01.09 06:46
    No. 1

    개인적으론2권까지 빌려서 그걸 다 본 제가 신기할정도로 저하곤 뭔가 안맞더군요..ㅡ.ㅜ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공중변소
    작성일
    07.01.09 09:19
    No. 2

    주인공이 초장에 넘 쎄게 나오면 이야기는 셋중하나로 가던대..

    1.갈수록 쏀넘 나온다.
    2.중간에 능력을 제한받는다.
    3.참신한 내용없이 무작정 떄려부순다.

    자 이제우린 작가분의 필력을 기대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7701 무협 신기루 +7 Lv.1 인위 07.01.09 1,507 6
7700 무협 독룡하설산을 읽고 +1 Lv.1 지의목 07.01.09 1,404 0
7699 무협 검단하 +8 둔저 07.01.09 1,851 7
» 무협 해남번참 +2 둔저 07.01.09 1,218 0
7697 무협 독룡하설산 읽고 미니리즘),,,, +3 창염의불꽃 07.01.08 2,242 1
7696 무협 월풍(月風) 1,2권을 읽고난후 +12 Lv.52 잿빛날개 07.01.08 2,081 0
7695 무협 설경구 님의 "운룡 대팔식"을 읽고... +10 Lv.1 텔레토빙 07.01.07 2,386 0
7694 무협 김광수님의 <프리 나이트>를 읽고. +19 Personacon 검우(劒友) 07.01.07 3,730 0
7693 무협 역설 +4 Lv.81 늙은피터팬 07.01.07 1,006 0
7692 무협 아....신궁을 어쩌다 읽게 되었는데.... +7 Lv.1 하늘잇기 07.01.07 2,260 0
7691 무협 기억 속의 옛 작품들 +1 Lv.74 ArRrRr 07.01.07 1,735 0
7690 무협 월풍!!!! 월풍??? 월.... +36 Lv.6 훅들어오네 07.01.07 4,142 5
7689 무협 [추천]유수행 +14 Lv.56 크악 07.01.07 2,518 1
7688 무협 [추천]검단하 물건이네요. +8 Lv.99 no***** 07.01.06 2,951 5
7687 무협 전사의탑 - 천마묵비영 2부 +1 Lv.16 지석 07.01.06 3,395 6
7686 무협 검단하, 세븐메이지, 열왕대전기 +3 Lv.99 비온뒤맑음 07.01.06 2,124 0
7685 무협 운곡의 검단하 강추 +5 Lv.10 호문 07.01.05 2,541 1
7684 무협 마왕출사 +9 Lv.1 인위 07.01.05 2,715 1
7683 무협 '천산검로'를 읽고 +3 Lv.1 공작출사 07.01.05 1,461 2
7682 무협 마법서생 +4 Lv.1 인위 07.01.04 2,447 9
7681 무협 용대운, 군림천하 감상문. +4 Lv.1 호보 07.01.03 2,245 1
7680 무협 야광충 +3 Lv.2 종연미 07.01.03 1,669 2
7679 무협 월영문 - 정통무협의 본보기 +2 Lv.16 지석 07.01.03 2,146 0
7678 무협 신기루를 찾는 사람들 +6 Lv.1 누노베텐군 07.01.03 1,685 1
7677 무협 무인의 길 +5 둔저 07.01.03 1,453 0
7676 무협 데이몬 +7 Lv.9 허생전 07.01.02 1,717 0
7675 무협 철산호 - 세상을 향한 노래 +16 Lv.44 천장지구 07.01.02 3,286 17
7674 무협 월풍 - 그 창대한 시작 +15 Lv.16 지석 07.01.02 2,859 0
7673 무협 군림천하에 대한 감상 +6 Lv.1 일인조직 07.01.02 2,226 1
7672 무협 멋지다... 장소. +5 Lv.89 마우스쥐 07.01.02 1,687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