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진원
작품명 : 나려타곤
* 아 좌백님이 아니라 진원님이네요. 거참 얼굴 빨개지네요 ^^:::
제가 착각을 했어요 . 본문글은 고치지 않겠습니다.
가끔씩 주말에 헌책방을 돌아다니면서 고전무협이나 판타지를 수집하는것이 취미인 저로서는 이따금씩 보물들을 건져올리곤 합니다.
그중에서 요번에 건진 '나려타곤'은 예전 좌백님의 초기작으로서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놀란것은 무협중 과거의 자신으로 돌아가 미래를 바꾼다라는 설정이 이미 오래전에 좌백님이 쓴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제가 공부가 짧아서인지, 그런 설정은 판타지는 재생하고 무협은 백도가 처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요번에 아니란 걸 알았습니다.
배경은 명말청조이고, 역사적 사실하고 허구하고 절묘하게 버무려져서 재미를 주더군요.
약간 거칠고, 투박한 문장이 대도오를 다시한번 보는 느낌이 나서 더더욱 기분이 좋았습니다. ㅋㅋ
좌백님은 다중인격자로 의심될정도로, 작품마다 다른 느낌, 분위기를 풍기는데, 그런 걸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하더군요.
개인적으로 비적유성탄 2부와 표사시리즈 3부가 나왔음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ㅎㅎ
저는 독특한 소재, 독특한 시선처리 이런걸 정말 좋아하는데, 그런 소설이 있으면, 판타지든, 무협이든 가리지 않고, 추천받습니다.
문피아에서 꼽는 독특한 관점을 지닌 소설로는 묘한님의 점소이작삼, 냉혈마녀가 생각나는데, 같은 배경, 같은 사건이 각각의 시점에 따라 극명하게 갈라지는 걸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안보신 본들은 일독하셔도 후회 없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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