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호위무사>를 읽고...

작성자
Lv.1 선악과
작성
11.01.08 02:29
조회
4,538

작가명 : 초우

작품명 : 호위무사

출판사 : 시공사(드래곤북스)

무협매니아라면 누구나 다 읽어봤을 작품. 보고나면 가슴속에 뜨거운 게 북받쳐오르는 그런 작품이다. 요새 나오는 공장에서 찍어내듯 양판소 삼류소설과는 확실히 틀리다. 비교자체를 거부한다. 그리고 이 작품으로 인해 작가 초우를 신뢰하게 됬다. 우선 이작품을 거론하면 주인공남녀의 애절하고 절절한 스토리가 주된 내용이다. 사공운과 용설아의 사랑은 솔직히 책 보다가 눈물을 글썽이게 만든다.그리고 주인공남녀 뿐만 아니라 그 주위에 나오는 조연급인물들도 남다른 포스와 매력을 발산한다. 이 조연들이야말로 어떻게 보면 사공운과 용설아보다 더 호위무사란 작품을 빛냈다고 본다. 우선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은 봉성의 이공자 담황과 그의 수하 염상이었다. 담황은 용설아를 보고 사랑하게 돼지만, 자기가 존경하게 된 의형 사공운을 위해 용설아를 가슴속으로만 사랑하고, 죽어가는 용설아를 위해 빙혼관에 넣어놓고 그 밀실앞에 감옥에 갖혀 있었다. 그리고 그 전에 담황의 수하 염상은 툴툴대면서도 담황에 대한 충심은 절대 진심이었던 사람이다. 염상은 담황을 위해서 담숙우 앞에서 당당하게 심장에 검을 맞고 죽었다. 정말 이작품에서 누구보다도 빛났지만, 또 그에 못지 않게 정말 불행한 사람  담황. 그는 빙혼관 밀실앞의 감옥에서 거의 10년간 쇠사슬에 목을 묶이고 지내도 용설아에 대한 진심을 마음속에 품으며 꿈을 꾸면 용설아에 대한 걸 꾼다. 어떻게하면 그 스치는듯한 인연에 의해 목숨까지 걸면서 그 여자를 사랑했을까? 특히 그가 밀실앞의 감옥에서 혹시나 몰라서 붉은 비단천에 남겨놓은 글귀는 정말 눈시울을 붉혔다.

'형님, 여기는 햇빛을 볼수 없습니다. 대신 원한다면 언제나 꿈을 꿀 수 있어서 좋습니다. 꿈속에서는 가끔 그녀가 나의 아내로 나타나곤 합니다. 아주 잠깐이지만 행복이란 것을 느껴봅니다. 형님에게는 죄송하지만 지금 나에게 유일한 낙은 잠을 자고, 꿈을 꾸는 것입니다. 시간이 얼마나 흘러갔는지 이젠 나도 알 수 없습니다. 문득 어머님이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용설아 소공녀의 모습 또한 보고 싶습니다. 가끔은 형님 생각도 나긴 합니다. 너무 섭섭해 하지 마십시오. 나의 직감으로 다시는 형님을 만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제 내가 할일이 무엇인지 찾아봅니다. 마지막 남은 생명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쓸수 있다면 더 이상의 행복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꼭 나에게 그런 기회가 오기를 기원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어머님의 일은 어쩌면 불행중 다행일지도 모릅니다.

슬픔도 아픔도 다 기억하지 못하시고, 작은 아버지께서는 진심으로 어머님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빛이 희미하여 글을 쓰기가 점점 어려워집니다. 아무래도 눈이 침침해지는 듯 합니다. 이글이 형님에게 전해졌다면 나는 이미 죽었을 것이고, 또 소원대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죽었을 것입니다. 내 몫까지 그녀를 사랑하고 행복하게 해주십시오. 꼭 그렇게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 담황이 밀실감옥에서 붉은천에 남긴글 -

사랑하는 여자와 제대로 이어지지 못해서 바라만보고, 가슴속에만 품어야 했던 담황. 또한 자기어머니는 실혼인이 되어 작은아버지와 봉성에게 이용만 당했다. 그리고 친구이지 하나뿐인 수하 염상은 담숙우에게 죽었다. 그리고 마지막엔 빙혼관을 짊어지고 나온 진충에게 저 글이 적힌 붉은 비단천을 전해주고 나서 진충이 빠져나가자 밀실안에서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다. 자기의 하나뿐인 친구이자 수하인 염상에게 내세에서 만나기를 기원하면서.  정말 처절할 정도로 불행한 삶을 살았던 담황. 정말 마지막에 죽을때, 눈시울까지 붉어졌다.

사공운 이 데리고 다니던 사천왕.(유수아,관패,풍백,진충)

자신의 사형을 좋아하지만 그걸 숨겨야 하는 유수아.

걸죽한 입담과 욕설, 거친행동 때문에 때론 눈총을 사기도 하지만, 사공운에 대한 진정한 충심과 의리는 진심인 가슴 뜨거운 관패.

사공운과의 인연으로 그의 딸 용취아의 호위무사를 하게 됀 풍백.

봉성에서 맺은 인연으로 사공운을 따르게 됀 진충.

이 사천왕의 인물들도 또한 제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 사천왕중에 내가 감동받은 캐릭터는 진충과 관패다. 우선 진충을 봐보자. 봉성에서 맺어지게 됀 한번의 인연으로 사공운을 주군으로 모시게 됐다. 특히 용설아와 진충이 봉성에서 탈출하다 잡히게 됐을 때, 담숙우가 진충에게 '너의 주인은 누구냐?' 는 질문에 자신은 무조건 사공운만 자신의 주군이라고 대답한다. 내공을 잃고 한쪽눈을 잃게 됐을 때 생명의 위협을 받아도 끝까지 사공운이 주군이라고 대답하는 그의 모습에 눈물까지 나왔다. 후에 용설아가 담긴 빙혼관을 들고 다니다가 혹여 자신이 죽거나 무슨일이 생길때를 대비해서 그가 남겨놓은 쪽지가 있었다. 그 쪽지의 내용만 보더라도 그가 주군

(사공운)과 주모(용설아)에 대한 마음이 어떤지 알수 있다.

혹여 내가 죽고, 국주님이 이 관을 가지고 무사히 탈출하신다면 꼭 다음과 같이 해주십시오. 우선 이 관에서 매화향이 나기 시작하면..

그리고 관에서 깨어나신 주모님께 전해주십시오. 미련한 녀석이 끝까지 주모님을 모시지 못하고 먼저 죽지만 넋이라도 있으면 끝까지 두분이 해후하여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지켜보겠노라고 그렇게 전해주십시오. 잠시지만 주공을 모시고 있었을 때가 내 생애에 가장 빛나는 시기였으며 주공에게 무공을 배울 때는 무사로서 그리고 사내로서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내 생애에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그렇게 전해주십시오. 그리고 부모님에겐 불효자가 먼저 가지만, 부끄럽지 않은 아들로 살다가 죽었다고 전해주십시오. 나의 아내 수란에게는 미안하다는 말을, 그리고 정말 사랑했다는 말을 전해주십시오.   - <진충이 남긴 글> -

이뿐만이 아니라. 마교의 절대고수들에게 불리하고 죽을 위기에 처해서도 용취아를 지키기 위해서 기백과 패기로 끝까지 사수하는 관패의 모습에선 정말 충심 이 무엇인지 엿볼 수 있다. 호위무사의 등장인물들중엔 행복과 불행이 같이 공존한다면 행복보다는 불행쪽에 저울추가 많이 기울어졌다고 볼수 있다. 사공운과 용설아는 그 수많은 위기를 넘기고 자식들(용취아,벽황)과 해후하여서 행복하게 결말지은듯 보이지만, 절대 그게 아니다. 아들 벽황을 구하기 위해서 정제돼지 않은 빙혼관의 내공을 사용해서 마교의 고수한명을 죽이지만, 결국 그로 인해 3일밖에 살수없는 용설아는 시한부 인생이 되고 말았다. 마지막 완결 끝부분에 이르러서는 칠칠치 못하게 울고 말았다. 앞으로 이렇게 무거우면서 가슴아프고 애절한 이야기는 내 가슴속에 남게 될 것 같다. 또한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무협소설을 보면서 운 작품은 단연코 호위무사가 처음이었다. 혹시라도 아직 안 읽으신 분이 있다면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가가, 만약 제가 삼 일 후에 죽어야 할 운명이라면 어쩌시겠어요?"

"나는 지금까지 살아온 사십년의 인생보다 그 삼일이 더욱 소중할 것이오. 지금부터 백년을 사는것보다 당신과 행복하게 삼일을 살 수 있다면, 나는 기꺼이 그것을 택할 것이오. 나는 당신의 호위무사요. 만약 정말 당신이 삼일 후에 죽는다면 난 이후 당신의 영혼을 지키며 살아가리다."

"가가, 저는 정말 당신이 나의 남편인 게 너무 행복하답니다. 앞으로 단 삼 일을 살수 있다고 해도 나는 그것으로 충분할 것 같습니다."                    <완결편 마지막 사공운과 용설아의 대화>


Comment ' 12

  • 작성자
    Lv.1 천사해봐
    작성일
    11.01.08 03:19
    No. 1

    이분이 호위무사가 첫 작품이었나요? 그렇다면 황규영 작가님와 함께 양대산맥이라고 해도 될 거 같은데...이른바 "타락한 정파의 신성". 군대에서 권왕무적을 처음 접했을때 이 작가가 그 작가라고는 상상도 못했었습니다. '권왕은 무적이닷!!'.
    그래도 표기무사는 평이 좀 낫다고 들었는데...황규영님은 요새 뭐하고 계신지 모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선악과
    작성일
    11.01.08 03:24
    No. 2

    천사해봐// 초우 첫 무협작품으론 질풍금룡대 입니다.그리고 표기무사는 나오다가 말았는데 완결돼면 보려고 하는데 언제 나올지 -_-;
    호위무사가 무거운 분위기라면 권왕무적은 통쾌하고 코믹적입니다.
    녹림투왕도 잼있습니다. 황규영님 작품은 저랑 취향이 안맞아서 패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크로이델
    작성일
    11.01.08 07:19
    No. 3

    이게 사실 뒷이야기가 있긴한데.. 나온다 하시면서 안나오고 있음..;;
    바쁘신거 같긴하지만, 독자로서는 너무 ㅠㅠ
    권왕무적은 당시에 나왔을땐 획기적이었다고 생각되는데요;
    그 이후에 우후죽순으로 그런류가 나와서 그렇지만..
    그렇지만, 호위무사는 제 기억엔 BEST10중엔 한 작품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선악과
    작성일
    11.01.08 07:48
    No. 4

    黃神// 저도 이거 번외편을 기달리는데 안나오는것 같아요. 작가후기를 보면 호위무사 미진한 부분 보완해서 출판한다고 했고, 호위무사 현대판으로 재각색한다고 했어요. 그리고 번외편인 진충과 관패 이야기 내놓은다고 했는데 안나온걸로 알고있음. 또한 권왕무적도 번외편과 황궁편과 우칠,야한,흑칠랑 후속이야기를 내놓은다고 했음. 고작 나온건 황궁편 하나뿐임 .그런데이황궁편이 권왕무적 개정판에 짜맞춘 내용이라 구 권왕무적(파피루스 1~18) 이내용과도 틀리다고 하고 어찌어찌 하다가 인터넷에서 황궁편 읽어봤는데 먼가 안맞는것 같기도 함. 그냥 포기하고 언제 책으로 나오면 다시 읽어볼 예정이예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은걸
    작성일
    11.01.08 10:02
    No. 5

    초우님은 아마 지금 드라마용 '호위무사'집필건으로 무척 바쁘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드라마가 대박이 나면 그 여파가 일부 장르 시장에도 파급될걸로 여겨집니다. 무협에도 충분한 콘텐츠가 있음을 자각하게 만드는 거죠... 부디 완성도 있는 극본이 탄생하길 기대해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후회는늦다
    작성일
    11.01.08 11:08
    No. 6

    흠 작년에 분명히 몇가지 무협과 판타지가 드라마 극본작업을 하고 있다고 들었었는데 대부분 기획단계에서 물거품이 된듯하네요. 개인적으로 팔란티어랑 호위무사 대단히 기대했는데... 호위무사는 아직 진행중인거 같아서 다행이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다단
    작성일
    11.01.08 11:54
    No. 7

    호위무사 이후는 그냥 그런 소설을 쓰고 계시는게 문제 .

    또한 낭인무적이나 .신존기 쓰신 분처럼 묵혀 놓고 후속작이 안되면

    풀어 놓으실듯 ..

    초우님 독자중 100명에게 물어 보세요 신작이 기대 되는지 호위무사

    번외편과 미진한 부분 출간이 더 기대 되는지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지나가는2
    작성일
    11.01.08 17:17
    No. 8

    호위무사가 첫 작품은 아니고 아리우스 전기인가 하는 판타지하고 무협소설추혼수라가 있었어요. 추혼수라가 나중에 질품금룡대로 제목을 바꿔서 출판되었었는데... 어쨌든 이분 작품은 패턴이 다들 비슷비슷해서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쌈디123
    작성일
    11.01.08 19:58
    No. 9

    패턴이 다 비슷비슷해도 흡입력과 재미는 뛰어난 작품들입니다. 권왕무적,호위무사,녹림투왕 .. 물론 용두사미가 큰 단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이씨네
    작성일
    11.01.09 01:28
    No. 10

    사상초유의 흥행작입니다.
    랭킹 2위가 발벗고 따라가도 못따라가는 작품..
    대본수입이 우리가게 기준으로
    400만원이 넘은 불후의 흥행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인생사랑4
    작성일
    11.01.09 07:11
    No. 11

    사실 호위무사외엔 그다지......

    궈왕무적도 처음엔 이런!!하고 봤었는데 갈수록 실망감만 안겨주고,

    녹림투왕도..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대마21
    작성일
    11.01.09 18:50
    No. 12

    아기자기한 재미나 뭔가 묘한 재미같은건 없고
    단순히 쉬원쉬원하게 때려부수는 재미로 읽는 소설류를 많이 쓰시져..ㅎ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 무협 <호위무사>를 읽고... +12 Lv.1 선악과 11.01.08 4,539 2
13370 무협 마감무림을 읽고. +5 히에룬 11.01.08 2,245 1
13369 무협 '화산검신'을 읽고 +4 Lv.9 디아누스 11.01.07 3,101 2
13368 무협 정말 재밌는 숭인문을 읽고 +14 Lv.1 파천道 11.01.07 5,111 5
13367 무협 비인살수 4권을 읽고(미리니름) Lv.30 설사(雪蛇) 11.01.07 1,345 1
13366 무협 곤륜을 읽고 +6 Lv.41 ll라스ll 11.01.07 2,963 4
13365 무협 취불광도를 읽고 +10 Lv.9 디아누스 11.01.06 3,755 4
13364 무협 패군 9권까지 읽고... +16 Lv.29 맛소금타로 11.01.05 3,378 3
13363 무협 화공도담 완결 +2 Lv.13 얼음꽃 11.01.04 3,697 2
13362 무협 죽기전에 꼭 봤으면 하는 무협 +16 Lv.1 협객불기의 11.01.04 6,083 0
13361 무협 무림포두에 대한 잡상 +2 Lv.1 협객불기의 11.01.04 2,755 0
13360 무협 화산검신 1.2 Lv.13 얼음꽃 11.01.04 1,747 2
13359 무협 풍운객잔 추천합니다. +11 Lv.1 북인 11.01.03 9,085 2
13358 무협 파천일룡을 보고 +4 ywkang 11.01.03 1,913 4
13357 무협 김태현 화산검신 1,2권 +9 Lv.74 수달2 11.01.03 4,026 10
13356 무협 절대무적을 읽고 +4 Lv.30 설사(雪蛇) 11.01.02 3,051 2
13355 무협 강남무원, 마감무림 (추천! 코믹무협) +1 노독물 11.01.02 5,721 1
13354 무협 화마경,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7 Lv.1 신군수사 11.01.02 4,660 2
13353 무협 취불광도(백야) +5 Lv.20 레이반 10.12.31 3,385 1
13352 무협 마감무림 +4 Lv.53 泰海 10.12.31 2,486 2
13351 무협 화공도담에서 느껴지는 캐릭터의 진중함 +6 Lv.1 효홀릭 10.12.30 3,515 3
13350 무협 성상현 천년무제1,2권 감상 +7 Lv.74 수달2 10.12.30 3,588 1
13349 무협 촌부님의 마감무림 추천!! +3 Lv.54 눈을감지마 10.12.30 3,775 1
13348 무협 미드 스파르타쿠스와 팔만사천검법 +5 Lv.3 suud 10.12.29 4,403 0
13347 무협 이수영님의 낙월소검 +23 Lv.99 내생에봄날 10.12.29 5,330 7
13346 무협 마감무림 +18 Lv.99 금원 10.12.29 3,861 3
13345 무협 화산검신 +6 Lv.3 황야로긴 10.12.28 5,886 0
13344 무협 무협의 정형성을 한탄하며 +9 Lv.83 검쾌 10.12.27 2,692 0
13343 무협 파멸왕을 읽고(네타.) +14 악련 10.12.26 5,796 1
13342 무협 활선도 1~5 +1 Lv.14 d3884 10.12.25 2,540 1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