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사실상 쉬어가는 권이네요.
극적인 사건이나 연출없이 이야기가 절정으로 가기전에 분위기 조성 및 밑밥깔기 느낌이 강합니다.
5권부터 계속되는 히로인에 대한 위태위태함이 여전히 계속되는군요.
어지간한 장르소설이면 그냥 지금 굴려도 나중에 좋아지겠지 하겠는데
백야님 작품은 그게 참 힘듭니다.
신주오대세가나 무림포두같은 나름 해피엔딩도 있지만 사실상 좀 배드한 결말이 더 많으니까요...
그리고 십삼매....
무림포두에서보다 오히려 더 자세하게 그려지는 것 같은데 이 처자... 참 읽는사람 불편하게 만드네요.
개인적으로 참 싫어하는 타입입니다.
실질적으로 주인공들의 삶을 손아귀에 움켜쥐고 좌지우지 하는 책사형 인물인데
뭐랄까, 당연히 절대악의 인물은 아닌데 하는짓은 참 피도 눈물도 없습니다.
7권 막바지에서 아주 나쁜짓을 해버리지요 아이고....
나름의 이유같은게 있긴 한거 같은데 있는 작중에서 인물에 대해 너무 애매모호하기만 하고 제대로 묘사가 안되니(벌써 시리즈3부인데도) 감정이입은 잘 안되고 그저 거북하고 밉살스럽기만 하네요.
그나마 무림포두에서는 그렇게까지는 생각을 안했습니다. 그때는 좀 악역틱한 인물이지만 나중엔 주인공하고 잘 풀릴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낭인천하에서는 아오 이 여자 천벌 받는 결말을 빨리 보고 싶다~이런 생각부터 듭니다;;;
십삼매라는 인물과 비슷하면서도 이런 짜증을 잘 피해간 인물이 장영훈님의 절대강호에서 삼공녀가 아닌가 싶습니다.
7권 마지막 부분에서는 다시한번 제갈가와 붙는데 8권에서는 적지 않은 이들이 죽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히로인이 가진 트라우마와 더불어 어떤 비극적 결말이 연출될지 우려가 되기도 하네요.
p.s.전 아직도 이 글의 제목이 낭인천하인 이유를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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