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한가
작품명 : 검황 이계정벌하다
출판사 : 북박스
검황 이계정벌하다,
어떻게 보면 단순한 이계깽판물일수도 있는 소설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 소설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싶군요.
기존 이계진입물의 틀을 벗어난 획기적이라면 획기적인 작품이라고나 할까요?
뭐,
스토리 구성이야 타 이계진입물과는 별다르지 않습니다.
무림의 절대자가 죽었는데,
명계에서 난동(?)을 부리다
현세로 추락해
왕따소년의 몸에 붙어 살아나 약간의 삶을 즐기다가
저승사자들의 추격을 피해 판타지 세계로 날아간다는...
...........그럼 대체 뭐가 다르다는 거냐!!
라고 물어보시는 분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저에게 있어 이계진입물에서 가장 중요한 점을 꼽으라면,
주저없이 재미를 꼽겠습니다.
솔직히 이계진입물에서 무게감을 찾는다는 자체가 어불성설일 수도 있죠
(뭐 그렇지 않은 작품들도 많지만, 제가 보기에는 대다수의 이계진입물에서는 볼수 없었다고 봅니다 - 어쨌든 제 취향입니다)
괜히 재미와 작품성 두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다 다 놓치는 경우를 많이 봐 왔기에..
그런 면에서 한가님의 검황 이계정벌하다는
재미에 충실한 소설같다는..
작가소개에서 상당히 마음에 안든게,
독자들의 열렬한 성원(?)으로 바로 판타지세계로 넘어간다는 설정에서 현실의 시간을 상당한 비중을 두고 다루었다라고 바꿨다...
개인적으로 독자가 작가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기에
(작가님들 소신대로 밀고 나가는 모습이 좋다는..)
상당히 실망했었는데.
솔직히
기대이상이었습니다.
오히려 현실세계에서의 몰입감이 상상을 초월하더군요.
흔히 볼수 있는 왕따소년의 이른바 환골탈태...
학년 짱부터 시작해서 조폭, 국회의원까지..
대리만족이라는 걸까요 ㅡㅡ?
정말 대단하다고밖에 표현할수가 없다는...
이계진입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도
상당히 새롭게 다가오네요.
그리고 출판본의 백미!!!
검황 이계정벌하다 출판본을 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표지가...
표지가...
Miracle합니다!!!
표지 하나는 지금까지 보아온 것중 단연 최고라는..
북박스가 표지를 못만든다는 편견에 사로잡혀 있던 저에게
또다시 새로운 세계로 개안하게 만들어줬다는...
다음권을 빨리 볼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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