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그리드인가 바그리드인가 고민하다 비그리드라고 적었습니다.-_-;; 표지를 보면
비그리드인지 바그리드인지 구분이 안가서 영어로 써있는 부분을 읽고..비그리드이
겠지,..라고 생각하고 씁니다.---;
책방에서..그리폰북스라는 이름과, 이경영이라는 작가명에 놀라..허겁지겁 잡았습
니다. 하지만.. 늘 그렇듯이 이경영씨의 책은.. 성큼 하고 잡기는 하지만..아 빌릴까
말까 하고 엄청 고민하게 됩니다. 에..비그리드..를 펴보니.. 인물소개가 나오는데..
아주아주 낮익은 이름들이 엄청 많습니다.
그래서..단천혈룡과 함께 빌렸다죠.. 에..어제 지하철로 수유역 갔다오는 동안...
다읽었습니다.. 결과는... 선택에 대한 만족과, 내용에 대한 불쾌감이었습니다....
그러니까..이게 무슨 말인고 하니.. 빠리의 연인에서 박신양이..헤어지자고 했을
때.. 흑..이번 화는 왜 이모양이야 하면서도..그래도 파리의 연인 보기를 잘했어..
라고 생각하실 분이 상당수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제가 느끼는 감정 또한 그렇습
니다.
음.. 비그리드의 1권 내용을..단 한문장으로 표현을 하자면 이렇습니다.
"반 나드람이 불쌍해..."
쯧.. 우짜다가.. 아무리 절망을 했기로서니... 테레지아 황녀의 애완동물을 자처
한단말입니까... 쯧...
좌절..절망...OTL
란츠가 로라에 새로운 뇌를 부여해..만든 생체병기.. 사이퍼.. 란츠는 반이 그..
어쨌든 그 이상한 단체에 잡혀서, 개조당하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고 생각..
사이퍼에게 반을 실험 도구로 사용되지 못하게 아예 파괴해버리라고 합니다...
반이 라끄베르를 안타니까....
에..그러다..반과 사이퍼의 조우.. 하지만 사이퍼는 반을 알아보지 못하고.....
그때 반은 꽃을 훔치고 있었습니다, 무슨 꽃이냐구요? 로라의 묘에 꽃을 한송
이.... 이때 사이퍼가 반에게 반 나드람이 어떤놈이냐고 묻습니다.
여기서 반의 답이 압권인데요.. 반은 내 동생을 죽인 나쁜놈이야. 당신 S급 트
루퍼 이상인 듯 한데..왜 못막았어? 반은 너무 강하거든.. 앞의 내용을 보면...
반의 대답은 분명 맞습니다.
그리고..성묘를 하다..테레지아를 만나고.... 테레지아는.. 반에게 자신의 애완
동물 비스무레 한 것이 되어달라고 합니다. 그러면서..캐러밴을 운영하는 친구
를 매개로 협박을 합니다. 반은.. 하긴 그렇게 되면 반 나드람은 없어지고.. 그
친구는 앞으로도 캐러밴을 할 수 있으니까.. 라고 생각하고는 거절 없이.. 테레
지아의 그 애완동물이 되어버립니다.
쯧...여기서 정말 절망했습니다. 뭉충한놈 하고..
에구구구구 반 나드람이 허공을 활개할 그날까지.. 레끄베르야 빨리 반을 찾
으렴... 그리고... 사이퍼와 반의 또한번의 조우가 기대됩니다.
낙화유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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