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무람
작품명 : 천무전기
출판사 : 환미
그러니까 말이죠. 워낙 유명한 환미 소설이라 별 기대를 하지 않고 본 소설이긴 합니다만 그래서 그런지 그럭저럭 잘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주인공이 악당 후작을 괴롭히겠다고 한 방법중에 하나가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귀족들만 드나들 수 있는 식당에 간 주인공은 레이디와 부하 앞에서 쩝쩝 거리면서 먹습니다. 아주 예의에 어긋난 식사예절과 함께 말이죠.
그걸 본 악덕 후작의 아들놈이 지적합니다. 레이디 앞에서 예의가 아니라고 말이죠.
그걸 들은 주인공은 아 그러니깐 이 아름다운 여인은 나랑 어울리지 않으니 네가 차지해야겠다 이런 소리냐? 라는 이상한 논리로 몰고갑니다.
후작 아들은 당황하다 못해 황당하기 까지하다가 모욕까지 당했으니 당연히 결투를 신청하는데요.
사실 주인공은 더 높은 계급을 가진 귀족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후작가는 난처하게 되는데요.
...... 저 쩝쩝 거리면서 먹는 사람 되게 싫어합니다. 군대에서 쩝쩝쩝 입안에 내용물 다 보이며 먹는 후임이 있었는데, 좋게 말해도 말을 들어먹질 않더군요. 다들 눈치채셨다시피 워낙에 심한 관심사병이라 건드리지도 못합니다.
진짜 식당에서 볼때마다 다 뒤집어 엎어버리고 식판 모서리로 이빨을 후려치고 싶었습니다.
그러니 후작가의 아들은 오죽했겠습니까?
감상란이 좋은 글 추천하는 게시판이긴 하다만, 이 내용을 도대체 어디에 올려야 하는지 몰라서 이곳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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