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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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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0.01.19 17:55
조회
3,073

작가명 : 오채지

작품명 : 백가쟁패

출판사 : 파피루스

현재 3권까지 나왔네요.

이 책의 차별점은 무엇일까요...

1권은 태양신교 교주들이 책 각 장에 적은 코멘트일 것이고...

2권은 그...효왕인지 효조인지 하는 능글맞은 파계승일 것이고...

3권은 여기저기 여자들 들러붙는 재미가 아닐까 싶네요.

개인적으로 저는 소설이 재미가 있으면 좋아합니다. 제 경우에 이 재미에 대한 정의를 하자면, [치밀함]이 아닐까 싶네요. 다른 말로 하자면 그럴싸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치밀함이 전투에 대한 묘사이거나, 연애과정에서의 전개과정이라던가, 아니면 전략전술의 교차라던가...뭐든 간에 말이죠. 딱히 현실이 아니어도 좋지만 그래도 그럴싸한데?라는 느낌이 들면 재미가 있어하는 편이지요

잡설이 길었는데, 이 백가쟁패란 소설에서 저는 전개상의 머리싸움이라던가 하는 부분에서 나름 치밀함이란 부분에서 만족했습니다만, 그 외 양념을 더한 것이 [파격성] 부분이 아니었나 싶네요. 이 소설에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것은 파격적인 인물들입니다. 1권에서는 파격적인 교주들이 코멘트에서 재미를 느꼈고, 2권에서는 효조란 영약에 환장한 파계승이 다소 퍽퍽한 느낌의 주인공을 잘 뒷받침해주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주인공은 수재란 설정이라 머리가 좋은 걸로 묘사됩니다만 과거를 준비하던 출신이라 그런지 행동이나 생각이 좀 재미가 없죠. 그런 부분을 잘 커버해주는 게 저 친구였는데...

3권에서는 효조의 비중을 줄이고 주인공의 연애비중을 늘려버렸습니다. 덕분에 분명한 걸로는 3명 정도. 아마 이후 이야기가 늘어지는 걸 잡아주는 건 이 친구들이 해주겠지요. 개인적으로는 서모양은 깔끔하게 정리를 해주었으면 좋겠지만(예전에 무슨 소설에선가 주인공이 돌아온 옛여인에게 부탁하노라며 '절 잊어주세요'라고 하는 부분이 참 마음에 들었는데 말이죠), 주인공이 정인군자이니 보듬어안겠죠. 밑밥도 많이 깔아놓았고.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어 대결전이 예상되어 있는데...사실 3권에서 약간 식상한 내용전개가 엿보여 좀 아쉬웠습니다. 1,2권과는 달리 좀 떨어져보이달까요? 4권에서는 좀 더 1,2권에서 보였던 파격성을 보여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듭니다.

약술하여 정리하자면 1,2권을 매우 재미있게 보았고 3권의 연애질도 흥미로웠으나 1,2권에서의 파격성을 좀 더 유지해주십사하는 바램입니다.


Comment ' 13

  • 작성자
    Lv.2 항사유은인
    작성일
    10.01.19 19:30
    No. 1

    저도 1,2권은 재밌게 보았는데 3권에선 뭔가 진부함이 좀 느껴졌네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戀心
    작성일
    10.01.19 19:50
    No. 2

    음 솔직히 3권은 재미가 없진 않았지만 뭔가 특유의 개그가 없어진 평이한 작품이 되어 버렸습니다... 4권엔 1,2권의 코드가 살아나길 바랄 수 밖에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8 이씨네
    작성일
    10.01.19 21:14
    No. 3

    역시 느낌은 공유되는것 같구요..다른부분은 나름 재미가 있었는데..이미 흘러간,값어치없는 인연을 자꾸 거론하는것이 영 못마땅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아나룬
    작성일
    10.01.19 21:38
    No. 4

    아 연애하네 3권부터 안봐야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8 이씨네
    작성일
    10.01.19 22:03
    No. 5

    안볼정도는 절대 아니구요 재미는 엄청 있는데..거슬리는 부분이 좀있다는것 뿐이에요.1,2권이 워낙 좋아서 상대적인 느낌이 받는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다카나
    작성일
    10.01.19 22:25
    No. 6

    백가쟁패에서는 전투씬을 크게 부곽시키려고 하진 않는거 같습니다. 3권에 나온 전투장면이 몇개 있었는데 그냥 다 뚝딱하고 1페이지에 끝나더군요. 전개 자체가 빠르다고 할 수도 있겠고 전투 장면을 짧게 끝내고 여주에 관한 내용들, 연애 장면을 쓸려고 하는거 같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1,2권과는 다른 느낌이였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래피즈
    작성일
    10.01.19 22:47
    No. 7

    확실히 3권은 좀 어정쩡한 느낌이였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소정향
    작성일
    10.01.19 22:54
    No. 8

    ㅎㅎ 그래도 전 모용설의 질투씬이 재미났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뇨뇨뇨뇨
    작성일
    10.01.19 23:30
    No. 9

    호오, 연애씬이 늘어났다니 궁금하네요.
    이때까지의 오채지님 작품들 연애씬이 부족했고 여주도 다른 조연보다 매력이 덜하던데(적어도 저한테는;;) 이번 작품은 기대해도 될려나요?
    (그런데 만일 이번작도 히로인이 단 한명이면 그 대상이 누구인지 추측하는 재미는 없겠군요. ㅠㅠ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애시든
    작성일
    10.01.19 23:50
    No. 10

    새로운 여자도 나왔고 전 여자도 뭔가 껀덕지가 있어 보이고...좀 복잡해질듯...
    무협을 보면 과거(무협에선 떄려잡는거)든 현재(돈잘버는거)든 남자는 능력!!!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sard
    작성일
    10.01.20 13:51
    No. 11

    장준걸을 효조와 서연지만 제외하고 모두 장인걸로 알고 있는데,, 그 백씨 애송이는 장준걸의 이름을 언급했는데... 약간 허술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심재열
    작성일
    10.01.20 19:20
    No. 12

    모용설은 생동감이 있어 참 좋더군요.
    그런데.. 백모 군과 서모 양은 아... 이제 그만 사라져 줘도 좋을 텐데
    서모 양은 막장드라마의 여주처럼 지지부진하게 개궁상을 떨고 있고
    백모 군은 정말 최악의 무개념에 악역을 맞기엔 한없이 모자라서..

    그리고 전반적으로 삼군과의 내기가 벌어지는 과정은 좀 별로였네요
    삼군이 별로 중요하게 부각되는 느낌도 아니었고.. 뭐 낭비가 아닌가...

    하지만
    매우 재미있게 본 3권이었습니다. 4권도 몹시 기다려 지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2 심퉁이
    작성일
    10.01.20 20:35
    No. 13

    전 갠적으로 모용양 보다는 서양이 좋더군요.
    잠시 어긋나 있었다해도 주인공 강호행 시작하자마자 동행이라니
    우연을 넘어선듯 ㅎㅎ
    그나저나. 효조는 어찌보면 주인공보다 더한 괴물이 되었더군요...
    밤새도록이라니 ... 의뢰받고 잠입했다 실신하신 자객(?)누님
    지못미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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