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종휘
작품명 : 마법대부
출판사 : 랜덤하우스,북박스
2006년경에 나온 책이고 7권으로 완결입니다.
저에게는 무척 생소한 책인데 간만에 재밌게 읽었네요.
9서클의 위대한 마법사가 죽은 뒤에 그의 수제자가 위대한 마법사의 유산은 모두 말아먹고 딸까지 누군가에게 빼앗긴 뒤에 그 한을 풀길이 없어 저승에 있는 스승의 영혼을 불러내 자신의 몸을 준뒤 복수를 부탁한다는 내용입니다.
소재만 보면 먼치킨에 무척 무거울것 같지만 위대한 마법사 사후에 피의 6월이라는 변화가 일어나고 위대한 마법사 당시에는 존재치 않던 어빌리터라는 존재들이 나타나 9서클 마법사 조차도 승부를 장담할 수 없게 된데다가 멍청하지만 명랑한 수제자의 존재와 정신과 육체의 괴리로 인한 마법의 서클 하락도 있고 무척 재밌게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이야기 자체는 단순한 복수로 시작되지만 종국에는 어빌리터들의 정체와 그들간의 "프린스", "퀸", "킹" 등의 존재에 대한 비밀도 풀리기 시작하면서 더욱도 내용은 재밌게 흘러갑니다.(수제자라고 언급한 만큼 위대한 마법사에게는 멍청한 수제자를 능가하는 다른 제자들 역시 물론 등장하며 그들과 멍청한 수제자와의 갈등 역시 이야기에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1,2권에서 필력, 소재, 인물의 방대함으로 허덕이는 소설이 아니라 7권 중반까지 짜임새 있게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마지막이 약간 미지근한게 흠이네요.
다른 작품에 비교하자면 예전에 재밌게 읽은 대마법사라는 책과 비슷한 재미가 있습니다. 결말 부분은 약간 아쉽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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