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임무성
작품명 : 황제의 검 (3부)
출판사 : 드림북스
아주 예전에 재미있게 봤던 책이 있었지요. 거의 무협 판타지 읽던 것중에 10번째 안짝으로 본 기억이 나는 책인데요(재미가 아니라 본 순서) 책방에 보니 3부가 나와있더라구요.
전혀 몰랐다가 이번에 보고 처음 든 생각이
[거기서 대체 뭘 어쩌겠다고 3부를 낸 걸까]
딱 이랬습니다. 결국 파천은 메타트론 같은 대천사마저 넘어서는
절대자, 초월자, 신이 된 건데 3부라니.. 이젠 신끼리라도 싸우나 싶었죠. 근데 그냥 이름만 같은 다른 작품이더라구요.
황제의 검에 나오는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지만(천마,혈마,파천,걸왕,천향군주,옥기린,무영존,광마존,율극,사라,대천신응 기타등등..)
이름만 같을 뿐(아니 사실 성격도 좀 닮았습니다) 내용 자체는 1부2부와 완전히 독립된 작품이었습니다. 오히려 주인공이 황제여서 황제의 검이었던 전작에 비해서 좀 더 제목에는 충실하다는 느낌을 받았지요.
오늘 1권부터 6권까지 봤는데.. 첫 권 읽고 [아 젠장..] 이런 마음이 먼저 들더라구요. 지금 쓰고 있는 글이랑 설정이 비슷해서 뭐 임무성님 것이 훨씬 세세하고 재미있습니다. 그래도 설정 짜면서 아 완전 참신하다 하면서 쓰고 있던 건데 벌써 있는 설정일 줄이야..
환혼자.. 뭐 그건 그렇고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대강의 내용은 다가올 용족과 요정, 마족에게서 인간을 지키기 위해 이전세대의 무림 초고수들은 환혼을 통해서 그 시대에 다시 깨어나 겁란을 대비한다는 내용입니다. 현재는 주인공 파천이 무림을 통일시키는 과정이지요.
작가님은 제목을 좀 더 이목을 끌고자 황제의 검 3부로 지으신 것 같은데 좀 잘못된 선택이 아니었나 싶은 마음이 들더군요. 책방아주머니가 3부라고 하니까 사람들이 부담되서 안 본다고 하던데..
이렇듯 독립된 작품이라면(세계관도 안 이어집니다) 그냥 새로운 제목으로 내는 게 좋지 않았을까 싶어요.
혹시 제목때문에 안 보신 분들이라면 보셨으면 좋겠네요. 참 재밌습니다. 한 가지 바라는 건 나중에 용족, 요정, 마족과 싸울 때 황제의 검 1,2부 처럼 무림인이 병신이 안 됐으면 좋겠다는 정도네요.
그 때는 사실 파천빼고는 다 잡쓰레기에 불과했으니.. 결국 신계로 올라가면 파천도 듣보잡일 뿐이었죠(초반에는)
1,2부에서는 그게 좀 아쉽더군요. 무림 최강자라던 천마나 최강자급인 광마존,율극 등이 마계의 졸짜하나랑 비슷한 무력이니..
6권까지 읽고 검성은 과연 검성일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음
지금까지 읽은 대로는 태존이 최고의 고수 같네요
태존,파천 정도가 최강자포스고 그 아래로 검성,나극찰,담사황,천마,사황천사 정도 그 아래에 혈마, 불마성, 세외 4신, 기타 등등 잘난 환혼자, 정도가 있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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