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광섭
작품명 : 천공의 성좌
출판사 : 드림북스
이광섭님의 작품 아독 검술왕 군신마법사를 다 읽었지만
가면 갈 수록 작가님 글솜씨가 줄어드는거 같아서 슬픕니다.
문장력이나 표현력 등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인과관계랄까? 개연성? 그런것이 부족합니다.
1권 초반에보면 주인공은 밀림같은곳에 떨어졌고 배가고파 물고기를잡아 먹게되죠. 생으로 먹냐구요? 아니요 불에 익혀먹습니다. 그런데 물고기를 익혀먹는 불은 언제 누가 어떤방식으로 피웠는지 않나옵니다. '물고기를 잡아서 불에 구워먹었다.' 라는 방식으로 서술됩니다. 평범한 고1학생이 아무련 재료도없이 모닥불을 피울수 있나요?캐스트 어웨이나 로빈슨크루소 등 표류작품을 봐도 주인공들은 고생해가며 불을피웁니다. 그런데 천공의성좌에선 당연히 주인공 앞에는 불이있어야되나봅니다.
둘째. 제가 잘못읽은건지 몰라도 '검의 주인' 에관한 설명이 하나도 없습니다. 언제부턴가 검속 소녀 헤르온이 주인공을 '주인님 주인님~'하면서 부릅니다. 어떤 계약을 맺은것도없이 그냥 '검을 주웠으니 니가 주인해라 난 니 명령을 무엇이든지 따르겠다'라는 식으로 두루뭉실하게 넘어가요. 아니 저런 설명도없습니다. 주인공은 당연하게 헤르온에게 명령하고 헤르온은 그 명령을 따릅니다.명령을 어겨서 제약받는것도 아닌데말이죠. 아니 그것보다 왜 주인님과 노예상태로 관계를 맺는거죠? 헤르온은 그냥 귀향지에 가서 벌받는 소녀일뿐인데
셋쨰. 동기들의 질투로 떨어지면 돌아올 수 없는 마녀의 절벽으로 떨어진 주인공. 주인공 보정답게 강력한 마녀를 물리치고 무사히 귀환합니다. 그러나 주인공을 죽이려한 동기들은 그가 어떻게 돌아왔는지 궁금하지도않고, 주인공또한 자신을 죽이려고한 동기들에게 복수 할 생각을 전혀안합니다. 성자났네 성자났어...
넷쨰. 강력한 마녀를 물리치고 온 주인공을 동기들이 물로봅니다. 그래서 동기중 한명이 주인공에게 패배하자 '이럴수가! 저렇게 강하다니'라는 말을하죠.......생각이 있는걸까요? 자신들이 두려워하는 마녀를 물리치고 왔을 정도면 당연히 자기보다 강해야되는거 아닌가요? 그런데 새삼스럽게 저런반응이라니....
이 외에도 여러가지 눈에 거슬리는 점이있습니다. 특히 각성검술의 설정에선 도저히 못참겠더군요.. 자신보다 강한 상대의 피를 검에 묻히면 강해진다니.... 묻히는 피에도 제한이없습니다. 첫번쨰 각성검술을 사용한 싸움에선 자신보다 강한 상대방을 죽이고 피를 묻히면 각성하는줄 알았는데 2권 후반부에서는 그냥 상대방의 피륙을 긁는정도로 각성하더군요......강자랑 싸움도중에 상대방 피륙을 긁는 상처만 내도 상대방보다 강해지는 우리 먼치킨 아이아스.....상대방에게 상처를 내는 순간 그는 지지않습니다.
천공의 성좌는 분명 재미는있습니다.[표지가 예쁜건 둘째치고] 설저도 참신하고요. 천공검술서나 각성검술 이런 설정들은 생각하기 어렵죠. 그러나 이런 설정들을 생각만하고 모순된점을 찾지않은채로 그냥 무작정 써내려가버려서 +가 되야할것들이 -가 되어버려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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