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반재원(Neo군)
작품명 : 초인동맹에 어서오세요 6
출판사 : 시드 노벨(디앤씨 미디어)
[ 미리니름 있을지도 ]
아아아. 오늘, 자고 있는데 초인종이 울리더군요. 받아보니까 초인동맹. 근데 시간이 아홉 시? …아놔, 빠른 건 좋은데 너무 빠른 거 아닌가요. 뭐 어제 받아보신 분도 있던 것 같지만.
이번 화는,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1~5권 가운데서 최고였던 것 같네요. 무리하게 극적인 연출을 하려는, 그러니까 전투 가운데 난입, 난입, 난입에 콤보도 비교적 적은 편이고(비교적). 무엇보다 언데드맨이 개 간지였습니다. 1 : 7! 홀로 대여 초인을 반대하고 대절단 사건이 있었던 한강대교를 막아서는 언데드맨! 캬아. 거기에 삽화만 있었다면 금상첨화였을텐데.
잠깐 말씀드리자면. 삽화가 굉장합니다. eika님 일러스트는 점점 발전하는 느낌. 특히 이번 권에서는 삽화 실력이 완전 절정에 달했습니다. 뭐, 약간 미쿡 코믹스 분위기가 나던 그림체가 약간 변화한 듯한 느낌도 있지만……. 반재원님도 일러스트에 비해 내용이 딸린다, 라는 욕 먹지 않기 위해선 노력해야 되실 것 같습니다.
지옥 초인! 이라는 이름을 갖고 전 편에 나왔던 화이트 유니콘, 붉은 망토, 그리고 라이트 세이버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시드 노벨 홈페이지에서 허영웅이 리벨리온쪽에 투항하고 초인이 된다는 팬픽이 있었는데, 그 예상이 맞았더군요. 아버지. 당신을 이기겠습니다, 라는 광고와 별로 어울리는 내용은 아니였지만…….
스왈로우 비밀이야 이미 밝혀진 것이고, 섬벨리나에게 뭔가 비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최강의 초인력'이니 신벌이니 하는 걸 보니까 어쩌면 섬벨리나. 의외로 강력한 초인력의 주인공일지도 모르겠네요. 제이제이의 신분도 약간쯤은 밝혀졌고.
그런데 오류라고 해야하나. 마지막 전투에서 오리하르콘 수갑을 차고서 초인력 잃고 쳐발리는데(초고진동 커터에 왼팔이 날아갑니다;;) 분명 피스 메이커 사건 때 '언데드맨은 초인력의 유무와 상관 없이 불사였던 것이다!'라는 문장이 분명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1권에서 영웅이한테 얼굴을 맞아서 부어올랐던 것도 지우의 초인력을 생각해보면 불가능할텐데…?
비밀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퍼스트 피스 메이커, 1년 후에 사라져버린 초인들. 초인 치매는 전체 초인의 수를 맞추기 위한 시스템의 일환이라던가. 퍼스트 피스 메이커의 성유물이라던가. 사나운 격풍이야 당연히 기가스 티폰을 뜻하는 것일테고. 여튼 슬슬 본격적인 세계관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붉은 망토와 프리티 하니의 이름이 같군요. 노슬기. 프리티 하니의 부모님이 초인동맹 산하 기관에 맞겼다던 '진짜' 자식이 붉은 망토가 아닐까 생각해봤지만, 생각해보니까 그 '진짜' 자식이라는 거. 아들 아니였나?
뭐 긴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만. 이번 권은 엄청 재밌었습니다. 저번 권에서 서지우가 별로 활약을 하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이번 권에서 좀 간지나네요. 하이라이트에서 짤려서 -다음 권에 계속-이 되버렸다는 사실이 슬프지만, 근래에 가장 몰입해서 읽었던 글인 것 같습니다.
…근데 다음 권은 언제? 설마 내년은 아니겠죠?!
찬성: 
반대: 
취록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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