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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64 슈하이머
작성
09.07.29 14:01
조회
2,276

작가명 : 무영자

작품명 : 영웅&마왕&악당

출판사 : 문피아와 커그에 연재중

제가 이 글을 알게 된 것은 이 감상란에 올라온 소개글을 읽고서였습니다.

바로 검색해서 1화를 읽다보니 주인공인 삼류 악당이 귀엽달까 밉지 않은 소시민이랄까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진짜로 몰입하게 된 것은 영웅을 키워내는 에피소드였습니다.

분명 같은 내용이고 외부에서 보면 양쪽이 동일한 행동을 취하고 있는데 그 내막이란 것이.....

동일한 내용을 무협지나 영웅 소설로 연출한 연극과 개그로 연출한 연극을 보는 듯한 느낌이였습니다.

그리고 점점 읽어가면서 악당 편은 검사 편에서의 행동에 대한 답을 알려주는 듯한...추리 소설에서 사건과 해결편을 보는 듯한 느낌도 들었고요..

그리고 영웅&마왕&악당의 본편에 들어서니 마왕양까지 끼어 들면서 내용이 재미있게 돌아가더군요.

츤츤 거리면서 스스로에게까지 악당의 칭찬이나 무사가 기쁜건 아니라고 변명하는 츤데레 마왕양과, 10년동안 감정을 누르던 반동으로 점점 얀데레화되가는 영웅양,,,그리고, 생존 스킬은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삽질왕 악당씨를 보고 있으면, 개그, 영웅 소설, 추리 소설이 절묘하게 섞인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때 부터는 악당편이 해답이라기보다 각자의 시각 차이에서 들어나는 몇명만 아는 사실들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그로인하여 발생하는 어긋난 생각이나 이벤트가 인상적이였습니다.

그리고, 전 개인적으로 무조건 먼치킨 주인공보다는 머리를 쓰는 쪽의 주인공을 좋아하는 지라 악당씨가 더 마음에 들더군요.

아무리 봐도 악당 본인이 생각하는 정도로 실력이 허접은 아니지만..그래도 각각의 분야에서 일류는 될지언정 초일류인 영웅급은 되지 못할 실력이긴 합니다.(악당이 싸우면서 느끼는 감각이나 감정을 보면 그런 부분이 잘 드러나더군요.)

다만, 슈퍼 컴퓨터 저리가라할 정보 처리 능력과 현자는 어린애로 볼 정도의 방대한 지식이 실제 능력을 올려 줄 수 있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실력 차이가 나더라고 상대의 행동을 미리 예측만 할 수 있으면 어느정도는 상대할 수 있죠)

그리고 워낙 많은 기술을 알고 있는지라 미리 준비된 상태라면 (주위에 함정과 자기만 능력 올릴수 있는 마법진이라던가를 깔고, 직접 만든 장비 입고,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로 꼬셔서 싸운다면) 누구에게도 지지는 않을 것 같은 모습이 더 좋더군요.

대략 리셋라이프의 악역인 아르츠헤버와 비슷한 케릭일까요?

다만 그넘은 수만년 단위로 살아오면서 수천개의 스킬을 모두 일류급까지 올려서(검술별로 모든 검술을 다 1류급으로 익히면 초 일류급의 검왕의 검도 상대할 수 있던...) 괴물이였지만,

악당은 평범(이걸 평범이라 하면 카카로트도 평범인데..사고방식은 평범한 삼류 악당이니)한 인간이니 그동안 살아온 시간 상 그정도는 아닌듯 하더군요.(사실 이것도 좀 의문...그 나이에 그정도 기술을 배울수가 있는건지..)

문제는 삽질이지만,,그거야 평생 그쪽 분야에서 살다보면, 안좋은 쪽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죠...그쪽 분야에서 쉽게쉽게 남을 믿으면 오래 살지를 못하니,,생존이 목적인 악당씨는....

좀 난잡한 감상이긴 했지만,

멋진 영웅같은 주인공의 모습을 보고 싶은 분은 영웅 편과 마왕편만 골라 보시면 되고,(아니면 중복되는 부분이 두개중 하나만 보셔도  되기는 합니다만 영웅와 마왕이 항상 같이 있는 것도 아니고 서로 시야가 다르다보니 아무래도 최소한 영웅과 마왕은 같이 보는게 내용상 맞더군요.)

코믹을 좋아하고 주인공의 진실을 알고 싶은 분은 악당편도 함께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PS.전 무영자님의 무적 사신과 로드 오브 스펠을 상당히 재미있게 보았습니다.(사실 무영자님이 군대 가기 때문에 로드 오브 스펠 마무리가 이상했다는 루머도 있고 해서 설마 동일 작가신줄은 몰랐죠...이거 본지는 1주일 가끼이 되는데 그거 안게 어제라는....로드 오브 스펠은 연재 안된 3-5권 소장 중인데 3-4권은 재미있었으나 5권은 좀...내용이 나쁘다기 보다는 해피엔딩 지향하는 제 취향에 안맞더군요. 차라리 무적 사신처럼 계속 어두운 쪽이면 몰라도 명량 쾌활쪽으로 가다가 너무 어두워 져서리..)


Comment ' 8

  • 작성자
    Lv.7 카니안
    작성일
    09.07.29 17:42
    No. 1

    그런데 악당의 진정한 정체는 무엇일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흐물흐물
    작성일
    09.07.29 18:51
    No. 2

    카니안 용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몰과내
    작성일
    09.07.29 21:31
    No. 3

    몇 초, 몇 초...하는 것이 갑자기 너무 자주 쓰여서 좀 그렇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껍데기만 3류고 실제로는 숨겨진 거대 조직의 보스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포스가 너무 강하신 우리의 악당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독행로
    작성일
    09.07.29 21:51
    No. 4

    근데 글이..
    이게 표현하기가 좀 애매한데,
    일본색이 짙다고 해야 하나;;

    무슨 신비로운 나라의 문자라고 하면서 일본어로
    말하는 것도 사실 좀 껄끄럽게 보이기도 하구요..쩝;;

    그 외엔 괜찮은 글인거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리하이트
    작성일
    09.07.30 10:42
    No. 5

    독행로님//그렇다면 영어로 표현하는 것들은 영국과 미국색이 짙고 프랑스어 사용하는 작품은 프랑스색이 짙으며 라틴어를 사용하는 작은 라틴색이 짙은건가요? 그야 말로 그냥 외국어를 표현하기 위해서인 듯합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무영자
    작성일
    09.07.30 11:36
    No. 6

    일본어를 사용한 건 별 의미가 없습니다. 실제로 해석해보시면 그야말로 아무 뜻도 없는 문자의 나열로, '알아듣지 못할 외국어'라는 개념을 위해 사용했을 뿐입니다.
    ...다만 일본색이 짙다는 평에 대해서는 저도 뭐랄지 모르겠군요. 예전에 NT노블에 심취해본 적은 있지만, 영마악을 특별히 일본풍으로 쓰려고 한적은 없습니다. 그래도 무의식중에 그런 느낌이 났을 가능성은 부정 못하겠군요.
    그러나 글에는 국경에 없다는 것이 저의 신조이며, 재미만 있다면, 필요만 하다면 일본이고 아프리카고 그리스고 가리지 않고 가져다씁니다. 그러니 약간 이색적이고 이질적인 느낌이 난다고 해도, 부디 재미있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샤브샤브
    작성일
    09.07.30 18:56
    No. 7

    악당편에서 웃음보가 터짐 ㅋㄷㅋㄷ
    만능캐 악당 만세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상식수준만
    작성일
    09.07.30 23:49
    No. 8

    저는 [영웅편]과 [마왕편]을 보면서.........

    생각하죠..........

    지금쯤 [악당]은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 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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