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하세쿠라 이즈나
작품명 : 향신료
출판사 : 학산 문화사
서양 상업계의 가장 큰 변화가 있었던 품목이 있었다면 그것이 "향신료" 이지요. 행상인으로 대변되는 남자주인공을 위한 단어로 작가는 아무래도 "향신료"를 대명사화 한것 같다.
(정확한 제목에 대한 연유는 모르겠지만)
컨셉은 늑대여자와 행상인의 여정 이라고 하겠으나
생각보다 정교하게 그시대상을 묘사한것도 좋지만 미묘한 두사람의 감정선의 줄다리기도 좋다. 야구로 말하자면 공수양면이 벨런스가 맞아 떨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애니로나와서 좀더 쉽게 다가갈수 있는 라노벨작품이 되었지만 역시 소설로 읽는것이 좀더 많은 정보로 하여금 더 많은 느낌을 주게 한다.
중간중간 늑대인 호로가 지르는 말들 역시도 이 소설의 기분좋은 긴장감속에서 활력이된다.
남자 Vs 여자 / 사람과 VS 늑대 / 상인 VS 사냥하는 포식자 / 소녀취급하는 남자 VS 애송이 취급하는 암컷 늑대 라는대립이 공존하는 두사람의 다중적인 감정선의 대립은 이 미묘한 소설의 흐름을 따라가는 묘미가 된다.
그리고 이소설의 외적인 적이라고 해야할까...교회라는 요소는 또 매력적인 부분이다. 자칫 마구마구 들뜰수 있는 분위기를 소설 전반에 걸쳐서 눌러주는 중압감도 좋다.
아직 3권까지만 봤지만 이 소설은 요령이 좋다. 줄타기를 잘한다라는 느낌이랄까? 소설 내용적으로도 소설 외적인 형식면에서도 줄타기가 딱 좋았다.
가벼우면서도 가볍지 않은 소설이다. 다만 서사 부분에서 전체적으로 가볍게 진행된다는게 라노벨 답다면 라노벨 답다.
이 책은 읽어봐야지 읽어봐야지 하면서도 계속 미뤄두고 있었던 것인데 친구의 집에 있었다. 십이국기 전권과 한달 교환 성공!
ㅡㅡ; 초럭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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