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악질적인 이세계 전이 권유에 주의
작가 : 火田シャープ(화전 샤프, 번역기로 해석)
출판사 : http://ncode.syosetu.com/n6227z/
에... 두번째 추천글입니다. 제재도 없고 봐주시는 분이 있으니 좀 더 풀어도 되겠다 싶어 하나 더 추천합니다. 이 소설은 단편이고 이 분의 다른 작품도 추천도장 쾅쾅! 이지만 꽤 길고 저도 반쯤밖에 못읽어서 후에나 올리게 될 거 같습니다.
한 학교의 전교생이 방과 후, 하얀 공간으로 전이됩니다. 그 공간에서 울려오는 신이라 자신을 자칭하는 존재. 그리고
원하는 능력을 줄 테니 전란에 휩싸인 이세계를 구해달라는 말.
그 권유에 대한 주인공의 대응, 그에 대한 신의 또 하나의 권유.
이 소설은 여타의 이세계 전이물과는 한가지 다른 점이 있습니다.
이 소설은 확실하게 시궁창스럽습니다.
희망과 절망을 보여주는 시궁창이 아니라 부조리와 현실성을 가미해 은은하게 시궁창맛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이 소설의 주인공은 이 시궁창배경과 적격이라 할 정도로 잘 어울립니다.
부모님과 여동생을 교통사고로 인해 잃어버려 주인공은 할머니와 같이 살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주인공은 죽음이라는 존재가 여타의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너무나도 가깝다는 생각을 하며 언제라도 ‘난 죽을 수 있다’는 생각을 뇌리에 박아놓고 있습니다.
이 소설은 ‘권유’에 대한 주인공의 사고와 그에 따른 대응이 핵심입니다.
그리고
권유 끝의 선택, 그로 인해 벌어진 부조리한 피해, 그에 대한 주인공의 생각이 꿀잼입니다.
‘멀쩡한 사람이 불구가 되거나 처음부터 불구인 사람이 태어나는 이유는.. 우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야.’
‘난 사는 것도 죽는 것도 쿨한 남자다.’ [작중에서]
이 소설을 추천합니다
Commen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