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검류혼
작품명 : 비뢰도
출판사 : 청어람
묘하게 꾸준히 보게 되는 비뢰도입니다만은, 이번 권은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여태까지 잘 써먹지 않았던 요소들이 두루두루 나왔거든요. 솔직히 말해서 폭풍 전야라는 느낌이 걸맞는 한 권이었습니다.
그 놀라운 요소들을 좀 뽑아보자면...
1. 나예린 구출(=빠른 진행)
아니 벌써?
2. 나예린의 미인계 사용
정말 무서운 무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군요.
3. 밀리는 비류연
노사부 이래 딴 인물에게 비류연이 싸우기 전 공포를 느낀다거나 한 경우는 없었죠..
이번 권에 한 명 추가되었네요.
4. 주역 사망.
주작단의 일원인 당문혜가 사망합니다.. 흐음..
주역 캐릭터 중 사망한건 얘가 처음인거 같은데..?
5. 비류연의 본 실력 공개.
물론 독자들이랑 주작단, 비류연의 최측근들은 이 건방진 주인공의 실력을 잘 알고 있었지만, 그 외 인물들에겐 철저하고 이상할 정도로 실력이 잘 드러나지 않은 비류연입니다만은 당문혜의 사망 건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그 실력을 드러냅니다.
이제 운수대통 격타금이라는 웃기는 별호 대신 신풍협이라는 그럴싸한 별호가 붙겠군요..
이번 권으로 마천각 나예린 납치사건은 다 끝난거 같고, 이번 권 마지막에 흑도맹주 사망이라는 엄청난 사건이 벌어졌기 때문에 다음권부터는 정사대전 편이 본격적으로 진행될거 같습니다.
그나저나 약간 실망인게, 서천도 비류연한테는 안 되는군요.. 조금 기대했는데.. 아니, 하지만 정작 비류연이 서천에게 고전했다면 그것도 나름대로 실망했을지도..
이번에 있었던 가장 큰 사건이 있다면 나예린 구출이 아니라 당문혜의 사망입니다. 임팩트가 의외로 큽니다. 이거 때문에 아마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군요.. 어디까지나 제 느낌 만이지만.
음.. 개인 소견으로는 천마동(맞나?) 건 이후 처음으로 볼만했던 권 같습니다. 이번 권에 질질끌기가 없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이전보단 좀 덜한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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