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마해영
작품명 : 야구본색
출판사 : 미래를 소유한 사람들
정가 12,000원짜리의 책이었다.
마해영의 일기같은 내용과 자신의 생각. 그리고 국내 야구의 취약점 등을 지적한 수필집이라고 보면 되겠다.
읽다보면 책을 읽는 다는 느낌보다는 개인블로그의 글들을 엮어 놓은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는책.
요즘엔 작가들을 불러서 대충 살을 불려서 쓰는 글들이 많다고 하는데 정말 본인 스스로 쓴 글의 티가 났었다. 꾸며지지 않는 그런 짧은 글들의 연속이었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마해영 선수가 야구를 하고 신문기자들이 질문하지 않았지만 인터뷰 해보고 싶었던 글들을 쭉~~써놓은것이 주가 되는 책이지 않나 싶었다.
마해영이 아닌 듣보잡이 저 가격에 내놓고 판다고 했으면 너무 비쌌다!! 하고 불평했겠지만 뭐..마해영의 책이니 네임벨류로 생각해서 괜찮았다. 솔직히 야구란 무엇인가 책이 18,000원...너무 비싼듯했다. 딱 7~8,000원 정도의 책이었다.
종이질은 고급종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저급질은 또 아닌 요즘의 적절한 종이들이고 가벼운 책이다.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쯤 투자하면 일독이 가능한 분량으로 분량자체는 적다. 하지만 읽다보면 우리나라 야구의 현실이 보인다. (물론 나같이 올드 야구팬은 대충 2군사정도 알고 이리저리 구단관계자들도 건너건너 알아서 이런소식 저런소식을 들으니 대충은 아는 이야기들이었지만....)
상당히 괜찮았다. 좋아하는 선수가 낸 책을 소장하게 된다는것은 기쁨이다. 소위 말하는 빠돌이들의 마음이 이런것인가 보다.;;;
난...은퇴한 노장 야구선수 빠돌이가 되는건가???쿨럭!!
그다음은 오노주상의 마성의 아이가 복간되었다.
표지가 영~~"마성의 아이" 스럽지 않지만 예전의 그 저질최악의 표지보다야 괜찮다. 책의 편집도 상당히 읽기 편하게 편집된 반면 조금 두꺼워졌다.
그래도 전의 책과 비교해볼때 상당히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닌가 하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혹시 마성의 아이 절판으로 구매하지 못하신분들게는 절호의 기회이다.
이미 읽은 책이지만 또 읽었고. 역시 좋은 소설!!
마성의 아이는 워낙 잘 알려진 소설들이니 그외 내용에 대한 감상은 제하겠다.
때가 잘타는 흰색톤의 표지라 언능 필름을 사다 책보를 싸놨다.
무게도 종이도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으로 너무 고급도 너무 저급도 아닌 종이를 좋아한다)
마성의 아이 바로옆에 잊혀진달의 무르무르가 진열되었는데 표지에 광고띠가 너무 과장된 광고문구가 아니었나 싶었다. 반지의 제왕보다 어찌고 저찌고 해리포터보다 어찌고 저찌고...
그런식의 비교 문구를 싫어하기에 발행한 출판사 참....철없는 짓을 해놨구나...싶었다.
무르무르도 사고 싶었지만..예산부족!! 다른책을 사야했으니까 우선 패스!!
마성의 아이 오른쪽옆에 무르무르가 있었다면 왼쪽 옆에는 사야했던
"다크타워" 가 있었다. 가격도 분량도 딱 맘에 들었다 ㅎㅎ
이책은 뭐..아시다시피 스티븐 킹이 33년간 집필한 책이라고 소개가 되어 화재된 책. 이 책과 관련된 이야기는 여기저기 기사도 많고 하니 익히 알것이고...
아직 못읽었다...
오늘 앞의 책 두권을 보느라고;;;
내일부터 짬짬히 읽으려고 한다. 아마 또 여러번 읽고 읽고 또읽는 책이 되지 않을까 한다. 그런소설 참 드문데 말이다 ㅎㅎ
살며시 이 책에대한 보증을 서보자면 "황금가지"에서 출판했다. 황금가지 출판 판타지 중에서 읽어보고 혹시 하나라도 실망한 책이 있다면 뭐...읽지 않아도 좋겠지만 개인적으로 그 출판사에서 출판한 판타지 치고 실망한 책이 단 한번도 없었기에
주변의 리뷰나 권장글 따위도 없이 그냥 덜컥!! 사놨다 총알부족으로 우선 1권만 사놨는데..기대 만빵이다.
다음 주말이면 2 3권 사러 달려나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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