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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 워갤러
작성
09.03.11 00:35
조회
2,580

작가명 : 조진행

작품명 : 향공열전

출판사 : 드림북스

향공열전은 서문영이란 인간이 겪는 강호 이야기 입니다.

에~ 향공열전의 내용을 현실 세계로 바꿔 보면 대강 이러하지 않을까 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서문영은 대학 졸업해 공무원 시험을 통해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는 게 목표요 꿈인 사람이다.

좋은 대학에서 수석 졸업했고 영어 점수도 뛰어나 공무원 취직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닌거다.

그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알바로 나이트에서 일한다.

부킹 솜씨가 꽤 좋았는데 그게 원인이 되서 지역구의 소규모 조폭 집단에 과외선생이라는 명목으로 초빙 받는다.

작은 조폭 집단에서 그는 어떤 일에 휘말려 그 지역의 지역내 꽤 큰 조폭 집단에게 심하게 당하게 된다.

그런데 왜 주변에도 있지않은가 말이다.

내성적이지만 '욱'하면 정말 불 같아서 친한 사람도 말리기 힘든 인간. 다른 사람은 어떻게 봤을지 모르지만 내가 본 서문영이 이런 성격이다. 고집도 좀 세고...

어쨌든 그는 참을 수 없는 모욕을 힘이 없어 성질도 못부리고 일방적으로 당한다. 그는 어느정도의 자학과 분노를 새기며 싸움 기술을 익히려 한다. 심지어 공무원 시험도 포기한다. 이런 성격의 인간은 대체로 누구에게 당하면 원한을 잘 잊지도 않고, 법으로 처리하기 보다는 자신이 당한건 자신이 돌려 주고 싶어하는 게 보통이다.

거기서 어찌저찌 무술도 배우고 우연히 전설의 파이터의 기술도 익히는 등 여러가지 사건을 통해 꽤 강해지며 조폭생활에 꽤 잘 적응하게 되고  친한 사람도 생기며 나름대로의 만족감도 느낀다.

그러나 결국 다른 지역구 조폭과의 싸움에서 동료로 믿었던 인간에게 칼을 맞게 되고 조폭생활에 대한 회의도 좀 생긴다.

그리고 주변상황과 자신의 상황 때문에 (지역내 큰 조폭집단의 압력, 공무원의 꿈, 집안에 대한 걱정 등등) 결국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하지만 공무원이 되고자했던 꿈은 인성 점수 미달로 부서지고 친구의 권유와 아버지의 압력 그리고 일종의 도피하려는 마음으로 군대에 자원 입대하게 된다.

군대에서 서문영은 전쟁에 참전하게 되고 수많은 적을 살상하며 높은 전공을 세우지만 자신이 진정으로 원했던 곳이 아니기에 자신의 자리는 여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능력을 높게 산 국가 정보부의 간부는 그를 정보부로 편입시킨다. 하지만 서문영은 상관의  이적행위와 정부 조직간의 알력, 음모로 간첩으로 취급받게 된다.

한편 전쟁에서 그가 소속된 부대가 큰 피해를 입게되고, 정보부는 복권을 빌미로 그를 다시 전투에 복귀시킨다.

서문영은 거기서 다시 혁혁한 공을 세워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지만 이어 벌어진 대규모 전투에서 패배하며 자신의 전우들은 전멸, 그는 큰 상처를 입은 채 포로가 된다. 그리고 적군에게 포로로 후송되는 도중 예전에 그에게 호감을 가진 전국구급의 조폭이 그를 구하게 되고, 그는 뛰어난 의원에게 치료를 받아 살아난다.

그러는 도중 서문영에게 애정을 갖고 있고 그를 국정원에 편입시켰던 간부는 서문영이 죽었다고 생각하고  군조직간의 알력과 정부의 음모를 밝히다 수용소 신세가 된다.

서문영은 정보부로 가게 되지만 서문영이 자리가 원하던 자리도 아니였고 염증을 느꼈던 터, 게다가 호감을 가졌던 국정원 간부의 집안에 대한 숙청 명령에 반항하게 된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5권 정도 까지 내용은 대충 이런정도? ㅎㅎ

문피아에서 향공열전을 검색하다 보니 6권에서 실망하신 분이

꽤 있는 듯 하더군요.

뭐 어떤 분은 서문영이 위급한 순간에 자신의 지위를 밝히지 않은 것을 뭐라 하기도 하겼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서문영이란 사람의 성격(위에서 언급했지만 내성적이고 울컥하는 성격에 자기 힘으로 문제를 처리하고자 하려는...)에 그럴 수도 있겠거니 하고 생각되네요.

또 어떤분은 서문영이 찌질하다고 하시던데 주변 머리가 별로 없는 문사 출신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는 찌질해야 하지 않을까 하구요. 전 오히려 이런저런 단점이 많아 인간스러운 면이 보여서 맘에 들더군요.

어쨌든 원래는 완결되면 읽을려고 했는데 결국 7권까지 읽게 되었습니다.

이제 서문영의 자신의 위치에 대한 내적 갈등도 거의 마무리 된것 같고 앞으로의 조폭 생활의 행보가 한층 기대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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