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최현우
작품명 : 창룡검전
출판사 : 드림북스
학사검전 2부죠.
학사검전을 재미있게 보신 분들은 많이 기다렸으리라고 생각되는데요. 기대에 반하지 않았습니다.
아래 감상글이 올라왔었는데, 그 분은 학사검전의 매력을 잘못 보신듯. 학사검전이 많디많은 무협들이 그렇듯 ... 싸우고, 때려부시고, 죽이고 하는 무협이었다면, 제게 학사검전은 그저그런 무협들중 하나일 뿐이었을 겁니다. 이번에 창룡검전을 보시고, 통쾌함이 없었다 하신 분은, 그런 무협을 좋아하시는 분이었겠죠. 하지만, 학사검전의 매력은 무협을 통해, 인생을 논한다는 데 있다고 봅니다. 물론 나이 어린 독자들은 인생의 신고를 맛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 맛을 모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창룡검전 1-2권은, 불영대사가 말한 "백척간두 진일보"를 화두삼은 권이었습니다. 운현이 백척간두에 서게 된 것이죠. 진일보의 내용은 3권에서 나올 듯합니다. 2권의 후반, 부총관과의 대화에서 이미 진일보는 시작되죠.
창룡검전은 여전히 학사검전의 깊은 맛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다렸던 분은 망설이지 말고 보시길 바랍니다. 빨리 3,4권도 내주시길 바랍니다.
----------------------------------------
작가님에게 ... 실존주의에 대해 공부하신듯 싶네요. 하지만 실존주의에서 이야기하는 피투, 기투(던져진다, 던진다)라는 의미를 조금은 미흡하게 이해하고 계신듯 싶습니다. 물론, 실존주의란 맥락을 떠나서 작품에 녹이고 계신 걸 수도 있지만요.
Comment '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