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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진가류
작성
09.01.15 17:39
조회
1,145

*미리 니름의 범주인지 아닌지 확신할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작품명 : 루다와 문과 드래곤

작가명 : 홍성은

출판사 : 넥스비전 미디어웍스

가격: 8,000

(저는 항상 독서 감상문에 작품명, 작가명,(옮긴이), 출판사, 가격 이렇게 쓰기에 임의로 바꾸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마음에 드는 구절>>

○ 그는 뇌 내 반성회를 열었다.

○ 방의 온도가 2도 내려갔다. 뭐라 형언하기 힘든 침묵이 양호실 안을 폭풍처럼 휩쓸고 지나갔다.

○ “나쁜 예지는 잘 들어맞기 때문이지.”

<<감상과 비평, 그래도 추천>>

시리즈 2편을 재미있게 봐서 잔뜩 기대하고 봤는데 꼼꼼히, 작정을 하고 봐서 그런지 부족한 점이 많이 눈에 보였지만 소재와 발상의 특이함 덕분에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 그렇습니다. 2편부터 봤던 것입니다. -

그리고 한 가지 위안이 된 것은 작가님들의 글이라고 항상 완벽할 수 없다는 것 이었습니다.

또 시리즈2에서는 잘 느끼지 못했는데 루다의 담임선생님은 임용고시도 통과하지 못 할 이미지인데, ?? - 시리즈 2편에서 확인 바랍니다. - 라니 완전히 이것은 ??들을 모독하는 처사입니다.

작가님은 단 한 번도 어린 ??들의 이야기조차 들어 본 적이 없는 듯 합니다.

하지만 소설이려니 하고 보았습니다. 나름 인간미 넘치는 선생으로 인정하였습니다만 더욱이 요즈음 시대에 그런 선생님이라면…….

학생들에게 관심을 기울기 전에 학생들에게 생매장 당할 듯한 스타일입니다만……. - 직접 책을 읽으시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또 이 책에 가끔가다가 불쑥 튀어나오는 거친 말투들이 눈에 거슬리기도 하였습니다. 이 소설의 품격을 떨어뜨린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소설은 거친 말들이 난무하거나, 또 사람들이 품위 가 없거나 등등 그렇게 천박한 소설 - 그래도 그런 류의 소설들 중 재미있는 소설들도 있습니다만……. - 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끔가다가 눈에 들어오는 그런 거친 말들이 눈에 거슬렸습니다.

또 이 소설은 엄연히 판타지 소설인데 무협소설처럼 느껴지는 부분도 있어서 싫었습니다. - 역시 책을 직접 읽으시며 확인 바랍니다. -

어쨌든 이런 느낌을 가지면서도 그래도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그런 결점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게 봤기 때문입니다. - 적어도 나에게는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재미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소재가 진부하게도 보이나, 그래도 또 특이한 것도 한몫하였습니다. 이 소재들과 비슷한 소재들의 만화책과 소설들을 본적이 있기 때문이나 어쨌든 그 소재들과는 완전히 다른 신선함이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 하지만 작가님이 그 작품들을 보았는지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

그리고 내가 읽었던 어떤 책에 글쓰기란 것은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전에 출판되었던 책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글을 쓰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소설을 보면 그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맹목적인 차용은 피해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책의 제목, 루다와 문과 드래곤은 어떻게 보면 루다가 문을 열고, 다른 세계에 가서 드래곤을 만났다, 라는 말이 되기도 합니다. - 그 뒤의 일이 궁금하시다면 꼭 읽어보시기를 바랍니다. -

그것도 자신이 예측하지 못하는 사이 랜덤 하게 현실과 환상 - 엄밀히 따지자면 그것도 그 쪽 세계의 현실이지만 - 왔다 갔다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현실과 환상이 구분이 된 것이 아니라 함께하고 있어서 좋기도 하였습니다. 또 요즈음 판타지 소설을 많이 읽지  않아서 그런 느낌이 드는지 모르겠지만 신선하기도 하였습니다.

현실 세계에서 주인공이 어떻게 하다보니 환상세계에 떨어져서, 현실세계로 가기위한 긴 여정이 아닌 것입니다.

그렇다고 환상세계의 이야기가 없는 것도 아니고, 별 볼일 없는 일만 일어나는 것도 아닙니다.

현실과 환상의 적절한 조화가 이 소설에는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소설을 보면서 어중간한 우리나라의 상업성이 안타깝기도 하였습니다. 이 소설이 일본에서 출판되었다면 애니메이션화가 되지 않았을 까, 하는 생각도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책이 우리나라에서 출판되었기에 더 값진 것이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처럼 상업성이 철저한 나라에서가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이 소설은 새로운 가능성을 연 듯하기도 합니다.

비록 우리나라에서는 애니메이션 화나,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기에는 힘든 여건이나 책으로 나와서 책으로만 존재할 수 있으니 - 안 그런 책도 있습니다만 나태한 악마님의 얼음나무 숲은 드라마 CD가……. 살 형편이 안 되어 안타깝습니다. - 더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나의 미흡한 감상문이나마 호기심이 생겼다면 이 글을 읽으신 여러분, 이 책의 주인공인 이루다와, 또 리나 에스라크의, 문을 너머 환상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을,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함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나와는 또 다른 감상들을 들려 주시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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