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박재현
작품명 : 와일드 쌩
출판사 : 로크미디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소설 하나가 나왔습니다. 가볍다고해도 격이 낮은것이 아닌 부담없이 읽히는 소설입니다. 공부나 일을 하다가 잠시 쉬는시간에 낄낄거리고 읽을만한 책을 찾으신다면 딱 이책일 듯하군요.
내용은 세계최강 최대의 할렘을 가진 미남에 천재 하프엘프 쌩이라는 존재가 죽음과동시에 80년정도 후의 미래로 날아가 키 150에 몸만큼 큰 얼굴과 극악 범죄자의 이목구비를 가진 신체로 부활하면서 시작합니다. 어떻게든 과거의 아름다운 몸이 되고싶어 노력을 하다가 전생의 자신이 어쩌다보니 봉인시켰던 마왕의 신체가 하나하나 부활하는 것을 보고 운명과도 같이 사건에 휘말립니다.
글은 전체적으로 많이 가볍습니다. 가끔 전투신등에서 보여주는 박진감과 속도감이 아니었다면 그냥 그런 소설중에 하나가 될 뻔했지만 홍정훈님의 더 로그를 보는듯한 액션이 가벼운 개그로 떨어질뻔한 질을 어느정도 만회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도적단 일원 체리보이를 만나는 챕터에서 부터는 의외성이 보일정도로 어느정도 탄탄한 줄거리가 눈을 돌리지 못하게 합니다.
부분적으로 보면 허술함이 느껴지기도 한 글입니다. 그러나 작가님의 스토리 라인에대한 노력이 느껴지고 읽었을때 분명 재미있다 라는 느낌을 주는 소설입니다. 즐겁게 가볍게 무비판적으로 읽으실 분들께 추천하는 바입니다.
(사족을 달자면 전투신은 더 로그 느낌이 너무나서 잠시 음..머지?했습니다. 흠 머그렇지만 재밌게 읽었고 약간의 이상하게 늘어지는 부분등을 잘추리고 종합하면 제가 참 좋아하는 타입의 소설이 될것같아 앞으로 너무너무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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