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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오대세가를 반품 ??

작성자
Lv.34 비의
작성
09.01.04 02:43
조회
4,731

작가명 : 백야

작품명 : 신주오대세가

출판사 : 로크미디어

집이 좀 외진 곳에 있습니다. 그래서 장이나 볼라 치면 버스를 세번이나 갈아타야 합니다. 오랜만에 백야님의 신작이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죠. 근래에 날이 쌀쌀해 집안에 잔뜩 웅크리고 있었지만 기쁜 마음으로 대문을 박찼습니다.

막상 나오니 너무 춥더군요. 빌려서 보려고 했는데 다시 반납하러 갈 엄두가 나지 안았습니다. 해서 만화방에 가서 느긋이 보자고 마음을 굳혔습니다.

시내에는 만화방이 세 곳 있습니다. 좀 작아서 가끔 찾는 책이 없는 두 곳, 책도 많고 공간이 넓어 제가 좋아하는 한 곳. 추워서 가까운 만화방으로 갔죠. 책이 안들어 왔을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이 틀렸더군요. 두 곳은 그런 책 없다고 하고 제가 좋아하는 만화방은 얼마전에 반품 했다고 합니다.

반품 ? 추운날 돌아다니는게 짜증나던 차에 반품이란 말을 들으니 울컥 했습니다. 왜 반품을 하지 ? 재미없어서 ? 말도 안돼. 작가의 작품중 보고 실망한 작품은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아직 읽어보진 않았으니 .....

다행히 대여점에는 들어 왔더군요. 신주오대세가, 아주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런데 왜 반품이 된걸까 ? 백야라는 이름과 반품이란 단어 사이에 상당한 괴리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 만화방의 책으로 꽉 들어차 미는것도 힘든 미닫이 책장이 떠올랐습니다. 그 책장은 왜그리 무거운 걸까.......

얼마전에 3권이 나왔더군요. 이번엔 주문해서 봤습니다. 사는김에 1,2권도 샀습니다. 날씨가 추운탓은 아닙니다.

아직 보지 않았다면 일독을 권합니다.


Comment ' 22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9.01.04 06:41
    No. 1

    신주 오대세가는 1권이 고비 입니다...제가 아는 곳도 전부 반품 했더군요...물어보니 1권은 많이 빌렸지만... 2권은 1권 본사람은 반에 반도 안 봤다고 하더군요 ...초반 주인공의 설정과 진행상에서 나온 행동 자체가 맞이 않아서 그런듯 싶더군요...
    주변 캐릭들이 워낙 출중하면 개성이 넘쳐서 그걸 무마 시킬수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주인공의 능력이 1권까지는 초반 부분의 말과는 전혀 다르게 보이기 때문에.. 1권만 보고 포기를 하셨던거 같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문원
    작성일
    09.01.04 08:09
    No. 2

    전 호히려 가시걸님의 말이 약간 이해가 안가네요..
    주인공의 능력이 1권 초반과 후반이 다르다는건
    전혀 느낄수 없었는데 말이죠..
    작가님의 전작에서도 느낄수 있었지만
    정말 조연 하나하나까지 다 살아있는 케릭터랄까..
    근래 읽은 책중에서 추천작으로 손가락 안에꼽을수 있는
    작품일거 같습니다.
    작가님의 필력이나 내용 하나도 빼놓을게 없는 작품이었다고 생각이 드네요..다만 아쉬운건 주인공의 나이를 넘 적게 잡으신게 좀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호우속안개
    작성일
    09.01.04 10:41
    No. 3

    전작품이 꽤나 인기가 있었는데.. 내용상 완결이 안되고..
    결국 실망한 사람이 많다고 알고 있는데...
    결국 작가 브랜드를 못믿는 독자로 인해 이런일이 생긴거 아닐까요?
    책이 재밌으면 무얼합니까? 결국 완결이 안될수도 있는 작가인데?
    라는 마음이 저도 약간은 있고 결국 백야님의 작품은 웬지 꺼려지던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幻首
    작성일
    09.01.04 11:01
    No. 4

    제목이 에러에요......소설이란 제목에서 기대하는 것이 있는데, 제목을 보고 기대하는 것과 엄한 상황이 연출되니, 그다지 끌리지 않는 거죠.
    게다가 주인공에 대해서 먼가 대단히 뛰어난 듯 묘사하지만, 별로 특이할 것 없고, 주변 인물도 개성 넘치긴 하지만 산만하고, 특히나 소공자가 나오면서 부터 제목에서 기대되는 점이 모조리 사그러져 버리니 저처럼 제목을 통한 기대감을 부풀리는 사람이라면 피하기 마련이죠. 더불어 어설픈 상황극도 보기엔 그다지 달갑지는 않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09.01.04 11:14
    No. 5

    요새의 독자들의 대부분은 취향이라는게 굉장히 협소하죠. 소설전체의 흐름이 독자들 머릿속에 이미 틀이 박혀있어서 무협이라면 어떻게 전개되야되고 퓨전은 이렇게 판타지는 이렇게 전개되야된다고 생각하죠. 거기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글이 재밌고 재미없고를 떠나 그냥 안보더군요. 한심할 따름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룰루랄라
    작성일
    09.01.04 11:57
    No. 6

    전 태양바람과 약왕으로 인해 백야님 작품은 완결전에는 보지 않기로 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9.01.04 14:01
    No. 7

    비단 신주오대세가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죠.
    저희 동네 책방은, 판타지부터 말씀드리면, 이수영님이나 민소영님 작품은 아예 들여놓질 않아요. 어차피 반품할 거라구요..
    무협쪽은 숭인문이나 신주오대세가, 무림사계, 잠행무사, 무당신선 등등
    감상란 분들의 지지를 받았던 다수의 작품들이 반품되었습니다ㅠ
    (책방도 참 큽니다;)

    경기도 경긴데; 이렇게 되면 저같이 알바하며 하루를 떼우는 학생들은
    애초에 좋은 작품들로의 접근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죠ㅠ
    남궁지사 4편도 나왔다는데 읽고 싶어요 저는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어킁
    작성일
    09.01.04 14:25
    No. 8

    .....................신주오대세가뿐이 아니에요 ㅠ
    '아 이건 수작이다~'
    하고 1,2권 보면
    그 다음날 1,2권 반품
    ........응?
    3권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푸른돌콩
    작성일
    09.01.04 14:52
    No. 9

    백야님 작품 무지 반가워하며 읽었습니다. 반품되지 않게 하기 위해 대여점에서 강하게 말했죠. 이책 굉장히 마음에 드니 반품하지 말라고(우수고객의 한마디는 파워가 있는 편이죠) 오늘은 3권을 읽을 려고 하는데 신주오대세가 많은 분들이 읽고 좋아하는 책이 되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풍이풍
    작성일
    09.01.04 15:24
    No. 10

    책방에 무/판의 미래를 맡기는 현실이 짜증날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09.01.04 16:09
    No. 11

    문제는 책방이 아니라 책방에서 빌려보는게 아니라면 굳이 사서까지 보고 싶은 책이 많지않다는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運九技一
    작성일
    09.01.04 17:28
    No. 12

    요즘엔 완결되면 읽겠다는 분들이 많아서 그래요
    결국 완결 기다리다 반품되서 못보게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전통
    작성일
    09.01.04 18:52
    No. 13

    저 같은경우는 이름있는작가분의 완결책만읽습니다. 신간읽다 반품당한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라서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0 라휄
    작성일
    09.01.04 23:14
    No. 14

    제목이 에러... 동의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두유매니아
    작성일
    09.01.05 00:24
    No. 15

    저희동네는 백야님책을 과거 경력땜시 반품하더라구요;;
    양치기소년이라고;; 완결나면 들여온다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애로쿵
    작성일
    09.01.05 00:50
    No. 16

    우리동네 책방은 제발 들여라도 놨으면.... ㅠㅠ

    나:아저씨 숭인문 있어요?
    아저씨:아니 그런책 업ㅂ다.

    나:아저씨 천잠비룡포 있어요?
    아저씨:그거슨 뭥미?

    나:아저씨 요즘에 잘나가는 책이 뭐에요?
    아저씨:응, 비뢰도 신간하고 남궁세가소공자 이것도 재밌다고 하던데?
    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전륜마예
    작성일
    09.01.05 04:00
    No. 17

    에로쿤//지못미네요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금설
    작성일
    09.01.05 13:04
    No. 18

    저도 제목 때문에 망설이다가 빌려봤어요.
    정말 흡입력있는 재밌는 작품이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초심짱
    작성일
    09.01.05 14:14
    No. 19

    아 정말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제목의 포스가 눈에 들어오긴 하나, 꼭 서두와 초반 1장을 어느정도 읽어보고 대화체를 확인한 후에 빌려봅니다.
    워낙 쏟아져 나오는 글들의 대부분이 주인공은 강해지고, 유명해지고.... 주변인물들은 주인공 시키는데로 따라하고, 적들은 아둔하고....
    신주오대세가는 각각의 인물들이 모두 독특한 자신만의 생각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것 하나만으로 다른작품들과 비교되는 글입니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이런 반응들이 나오는군요. 아쉽네요. 정말 좋은 책인 것 같은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3 현이님
    작성일
    09.01.05 19:21
    No. 20

    이분도 글을 잘쓰는 분이신데......
    전 이런 작가님들이 좀더 대중적 코드도 이용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좋은 작품을 쓰는것도 중요하지만 무협소설을 읽는 분들의 다수는 즐거움을 위해 읽는다고 생각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테이크원
    작성일
    09.01.05 23:55
    No. 21

    이번엔 충분히 대중성도 고려하신것 같은데도, 금원님 말씀대로 어린 독자들이 가지고 있는 관념의 틀이 생각보다 강한것 같군요. 그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입 안이 쓰군요. 주변 인물들의 맛이 넘치는 만큼, 주인공의 캐릭터성도 두드러지는 법인데, 여전히 주인공 하나에 모든 포커스가 맞춰져야 신명난다고 느낀다면 달리 더는 할 말이 없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남화
    작성일
    09.01.06 00:26
    No. 22

    저희 동네는 인기가 많아서 대여를 못하고 있네요. 예약이 밀려서. 대박나길.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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