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대마법사,엘무어시온
작품명 : 김도진,김시향
출판사 :
"대마법사의 엘 로크와 엘무어시온의 시온"
연휴를 맞아 예전 나름 재미있게 읽었던 작품인 엘무어시온과 대마법사 각각 전반부만 빌려 다시 읽게 되었다
굳이 두작품을 빌리게 된 동기라면 두 작품의 주인공들을 비교하면서 읽는 재미가 나름 쏠쏠하기 때문일것이다
먼저 극단적인 대립속에 평화를 추구하려 노력하는,감정이 풍부한 소년마법사 시온과 선악의 구분없이 자신이 정한 율법의 길을 거침없이 걷는,메마른 감정의 소유자인 엘 로크라는 이름의 노마법사가 각 작품의 주인공인데..갠적으로 좀더 자극적인 엘 로크라는 인물에 더 호감이 가는바이다
개인적으로 평가하기에 엘무어시온이 전체상영등급가라면 대마법사는 19세이상등급가랄까??
(이 분류는 그냥 내 나름에 케릭터를 포용할수 있는 세대분류라고 봐도 무방할것이다)
두 작품의 개략적인 스토리를 적는다면 엘무어시온은 빛과 어둠의 마법사들간의 대립중에 빛의 마법사에 속하는 스승의 죽음앞에 자신의 길을 찾고, 그 길에 고뇌하면서 흔들림없이 중도속에 평화를 추구해 나가고자하는 소년마법사의 이야기이다
대마법사란 작품은 ..... 말 그대로 피의 마법사인 엘 로크란 인물 그 자체가 스토리의 중심이다
대마법사의 케릭자체가 워낙 특이하고 모가 난 인물로 설정해놧기에 지켜보는 재미도 있고,또한 기억에 오래남는 케릭임을 느껴볼수가 있을것이다
또하나 두작품을 비교하자면 작품을 대하는 작가의 위치를 볼수 있는데 엘무어시온에서의 작가는 주인공이 웃고,울며 괴로워할때 같이 독자들이 동참하게 만들지만,대마법사의 작가는 철저하게 거리감을 두면서 주인공과 대립하는 상대집단에게 독자로 하여금 오히려 동정과 공감을 유도케하는 특이한 방식을 취하며 주인공을 부각시킨다
이는 대마법사1권 프롤로그에 적혀잇는 단 5섯개의 문장만으로 작품 전체를 잘 설명해주기도 한다. 그 문장을 빌려 보면은...
// "정말 이것 밖에 없엇습니까? 정말 그런 겁니까?
당신은 인간이 아닌 악마야!! 어떻게....."
"그럼 어떻게 해줄까? 도시 자체를 없애버릴까? 나는 약속을 지켯을 뿐이다"
말문이 막힌 차렌의 귓가로 엘 로크의 스산한 목소리가 환청처럼 들려왔다.
"큰 고통은 없었을 것이다"//
위 문장들은 작품속에서 주인공의 악명을 이용하려는 한 가문의 음모에 분노하여 쥔공이 도시의 일부분을 9서클의 마법진을 이용해 불의 벼락을 내리는 장면중의 하나인데 여기서 작가는 주인공의 시선이 아닌 상대편의 시선으로 서술하는데 쥔공의 분노에 휩쓸린 죄없는 도시시민들의 아우성과 패닉 그리고 죽음등을 5페이지에 걸쳐 잔인하게 묘사된다.
이러한 작가의 냉정한 시점은 작품이 끝날때까지 일관성 있게 유지된다. 이 점이 요즘 나오는 양판소깽판물과 레벨을 달리하는 점이 아닐까 싶다.주인공의 행동에 일체의 동정없이 변명없이 있는 그대로의 케릭터의 모습을 그냥 보여줄뿐이다
전반부의 이야기가 엘로크의 율법(대적자의 뿌리자체를 뽑는다) 지켜나가면서 냉정하게 징벌해가는 모습을 그렷다면 후반부는 마법사들의 성지인 엘 하자드의 리더로서 마법사로서의 자부심과 오만함을 내비치면서 드래곤과 국가 마지막으로 성국과 맞서는 모습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엘무어시온의 시온은 차츰 능력을 키워나가면서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반면에 엘 로크는 이미 대마법사로서의 능력을 지닌 상태(9서클의 마법지식을 갖춘 7서클마스터)에서 시작된다
마무리단계에서 엘무어시온과 달리 대마법사는 5권에서 급마무리로 끝맺음을 하여 나름 아쉬움을 많이 남기지만 두 작품다 능히 추천할만큼의 재미를 보장하고싶다
p/s:: 차츰 능력을 키워나가면서 문제를 풀어나가는 감정 풍부한 소년마법사와 독특하고 괴팍하며 무서울정도로 냉정한 성정을 지니면서 자신의 율법을 강요하는 노마법사의 이야기를 추천하면서 감상을 이만 급마무리 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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