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과니
작품명 : 크렌스피 사가
출판사 : 뿔미디어
이 글을 읽으면서 아로스 건국사를 떠올렸다. 하지만 세부적인 부분에서 많이 틀린지라...
주인공 레츠는 크렌스피 백작 가문의 방계다. 그럴지라도 그가 가문의 일원으로서 귀족인 건 틀림없다. 하지만 결국은 그의 할아버지가 죽으면 귀족 신분도 사라지는 반쪽 귀족인 셈이다.
표지 문구에도 나오지만, 레츠는 어려서부터 귀족이 되는 것에 강한 집착을 보이게 된다. 한마디로 권력을 손에 넣고 싶다는 일념 하에 살아가게 된다.
레츠는 반쪽 귀족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귀족이라는 것을 가슴 깊이 세기고 있는 전형적인 성격이다. 평민은 하찮고, 귀족은 고귀하다... 라는 개념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가 아버지가 운영하는 용병 길드에서 일을 하면서부터 이러한 생각은 차츰 달라지게 된다. 즉, 인간이 되어 간다는 것이다.
영주 후보를 뽑는 소식이 들리자, 레츠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행하게 되는데...
전형적인 영지물인 것 같지만, 제목이 '크렌스피 사가'인 만큼... 다른 글과는 다를 것도 같다. 2권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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