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훈영
작품명 : 무무진경
출판사 : 뿔미디어
하아... 일단 한숨이 나오는군요. 여러가지 의미로 말이죠. 돈 나가는 것도 그렇지만 필력있는 글들이 자연스레 반품되는 것도 말이죠. 신간도 별로 없는 날 옛날 책들이 눈에 가더군요.
무무진경. 어디서 많이 본 표지가 있어 일단 빌려봤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에 검색을 해서 감상문을 보니 대부분이 좋게 평가되었더군요. 일단 2권까지 본 결과 만족이었습니다. 책을 읽을 때 독자에게 제일 있어서는 안되는 것이 식상함과 지루함입니다.
그래서 그걸 보완해주는 게 제 생각으론 작가님들의 필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초반 밖에 읽지 않아서 그런가? 상당히 구성바탕이 잘 되어 있고 소재 또한 잘 짜여있다고 생각합니다. 신무협을 좋아하는 저로선 독특한 세계관이나 무공을 좋아하죠.(우각님이나 박성진님, 풍종호님, 한백림님 등)
무무진경... 쓸모없는 무공서라고 널리 알려진 무공으로 취급받는데 요즘 먼치킨 극강에 식상했던 저에게 이런 고난에서 성장을 내딛는 주인공이 마음에 닿았습니다. '삼류무공이라도 그걸 계속해서 파고들면 훌륭한 무공이 된다.' 개인적으로 이원연공이나 용대운님의 태극문 같은 것도 전 좋아합니다,
그리고 뒷내용이 궁금해 3권을 빌려갈려고 할 때 책이 1,2권 밖에 없다고 '인기가 없어서 받지 않았다.' 라는 말을 듣자 조금 황당하더군요.
뭐 개개인의 취향차이를 생각하거나 책방에 장사가 잘 되기 위해선 그럴 수 있겠지 생각하고 결국은 무무진경이랑 십만마도 전권 다 질렀습니다.
그 결과........... 몇 만원의 거금의 책들이 오늘 들어옵니다. 아 이건 잡설로 힘들게 구한 풍종호님의 일대마도나 검신무 등 오늘 택배가 오긴 오는데 아버지에게 걸리면 오늘 반 죽습니다.
아파트라서 그런지 경비아저씨가 대신 받는데 오늘 만약 우편함에 붙인 (택배)라는 종이가 아버지에 눈에 띄면 생각만 해도 눈이 깜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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