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유성
작품명 : 아크
출판사 : 로크미디어
내용 소개 정도의 가벼운 미리니름이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른 채 소설을 즐기시고 싶으신 분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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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여점의 신간소설 칸을 보면 '게임소설의 범람'이라고 말해도 될 듯합니다.
그만큼 많이 나오고 있다는 뜻이지요.
그중에 고르고 골라 눈에 띄는 '아크'를 뽑아들었습니다.
우선 내용을 조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인공의 아버지는 차사고로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거동이 불편하신 상태가 됩니다. 어머니의 병원비와 빛 그리고 살림을 책임져야 하는 주인공의 생활은 어느새 돈을 위함이 되어버립니다. 여러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던 주인공은 게임회사 공채 시험에 접수를 하게 됩니다. 게임회사는 게임을 통해 신입사원을 뽑겠다는 말을 하고, 주인공은 최저 생활비를 받으며 취업을 위한 게임에 몰두하게 됩니다.
이 정도가 발단 정도가 되겠네요.
제목에 기본에 충실하다고 적었습니다.
좋게 말하면 기본에 충실한 보장받은 재미를 준다는 뜻이겠으나, 나쁘게 말씀드리자면 여타 다른 게임 소설과의 차별성이 보이지가 않습니다. 위의 두 가지 흐름에서 호불호가 나누어 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기존의 게임 소설들의 스토리 라인을 따라 간다 하더라도, 소위 말하는 작가의 필력이 어느 정도 올라가 있지 못하다면, 재미는커녕 한낱 아류작으로 평가 절하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 '아크'라는 소설의 작가님은 어느정도 스토리 라인을 매끄럽게 이끌어 가시기 때문에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재미보다 중요한건 재미도 주는 한편, '아크'라는 소설의 이름으로 인식이 되어야 하는거라고 봅니다.
앞에서도 말했다 시피 기본적인 토대는 어느 정도 지금의 게임소설 흐름을 탔다고 봅니다. 중요한건 그 세세한 소재나 사건 구조입니다. 이 부분이 상당히 소설이 후에 어느 평가를 받을지 결정해 준다고 봅니다. 하지만, 아직 초반부라 그런지 다른 소설과의 큰 차이점은 보여주지 못하고 그냥 그냥 '게임 소설'이라는 큰 분류에 묻혀버릴거 같은 위태함이 느껴집니다.
그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 조금 남지만 기본적으로 재밌었습니다.
검증받은 스토리 라인을 따라간다는 것에 대한 장점이라고 봅니다.
앞으로 무엇을 더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 소설입니다.
아직 초반부니 섣부른 실망은 하지 않겠습니다.
게임 소설을 좋아하시고 기존의 게임 소설을 애독하셨던 독자분들에게 재밌는 작품이 될 거 같습니다.
호불호는 읽으시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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