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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11권

작성자
Lv.39 둔저
작성
08.06.24 21:19
조회
1,987

작가명 : 설봉

작품명 : 마야

출판사 : 청어람

그 동안의 많은 의혹들을 풀어줄 존재들이 등장을 했네요.

'잔접'.

10권에서 이름이 나올 때는 그냥 날고기는 살수집단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이 정도일 줄이야...

마야 조차도 그들의 손에서 벗어날 수가 없네요.

북검문이나 남도문 역시 강력하고 마야랑 맞짱 뜰 경우 마야가 개박살 나겠지만 그들의 경우에는 뭐랄까 강하지만 그건 단순히 상대의 세력이 클뿐이지 무서운 상대라는 느낌은 안드는데

잔접의 경우에는 무서운 상대라는 느낌이 드네요.

더구나 ###가 잔접의 일원이라는 것이 밝혀질때는 내심 깜짝 놀랐습니다.

아직 유계도 그 진면목이 드러나지 않았는데 잔접까지 나오다니...

북검문, 남도문, 유계, 잔접...

마야의 갈 길이 머네요.

그동안 <마야>를 보면서 사실 남도문과 북검문의 탄생과 무림전쟁에 좀 의문을 가졌습니다.

양파처럼 까고 까도 나오는 음모와 반전들 때문이기도 하지만

문파의 소문주가 한 여인을 겁간하고 그 가족인 절정고수가 문파에 피의 복수를 한 일로 인하여 무림 전체가 둘로 나뉘고 삼십년 동안이나 전쟁을 해왔다는 것은 아무래도 뭔가 좀 수상하기는 합니다.

그 동안에는 그 이면에 유계의 음모 혹은 유계를 상대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남북양대세력이 아닌가 싶었는데 잔접이라는 존재의 출현으로 그들이 의심스럽기도 하네요.

설봉님 글들의 공통된 무림설정이라면...

1. 다구리에 장사 없다.

2. 구파일방이 킹왕짱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머 주인공은 예외기는 하지만 그런 주인공도 사실 구파일방을 넘어선다기 보다는 그들과 부딪힐 일이 없는 거죠.

<사신>에서 종리추랑 살문이 버텨낸게 그들의 무력이 구파일방을 능가해서는 아니죠. 종리추가 지닌 비장의 한 수인 '도덕적 방패' 덕이 크죠.

아무튼 그런 구파일방이 <마야>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서 섭섭했는데...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는군요.

....몰살된 종남파 제자들은 그저 안습일 뿐입니다 [먼산]

하지만 역시 구파일방은 구파일방!

이거 장난 아니군요. -_-;;;

종남파에 150동이라는게 있는데 여기 들어가려면 오뢰정인, 유운비수에 능통하고 검법과 기공 하나를 수련해야 한다고 합니다. 일류라고 할 정도의 성취를 이루어야 하는 거죠.

그런데...그 인원이...

72동을 끌고와서 이천오백여명이라니 다 합치면 오천여명!

일류무인이 오천여명! 여기에 각주, 원주니 하면서 온갖 고수들을 더하고 장문인 윗배분의 은거한 고수들까지 합치면!

오오....@.@

이, 이것이 구파일방의 포스로군요!

(남무림, 북무림을 다스리는 남도문, 북검문이 워낙 커서 그렇지만 따지고 보면 애네들은 말 그대로 어지간한 나라 몇개의 무인들을 죄다 합친거니.... 일개문파로서 저 정도라니 역시 구파일방은 좀 킹왕짱인 듯.)

문득 생각난건데요,

<마야>는 멸신구관 입관 전이 1부, 입관 후가 2부 삘이 납니다.

1부에서는 마야가 뻑하면 쓰러지고 등장인물 숫자도 적고 이런저런 캐릭터들 비중도 적어서 금연화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는데

2부에서는 마야가 확실히 주인공다운 비중을 차지하고 있네요.

사실 처음 <마야>를 볼때는 에 금연화와 마야가 이어지는 건가 싶어서 사실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저는 일부일처제 스타일 이야기를 선호한다는... 그건 제가 솔로이기 때문에 하렘을 이루는 주인공을 용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더, 더러운 하렘! 어허어어엉 ㅠ.ㅠ)

그런데 금연화와 마야의 관계가 초반에 조금 가까워지나 싶었는데(사실 둘이 이야기도 많이하고 단 둘이 있었던 적도 있고 해서 이래저래 가능성이 높아보였습니다) 곧 금연화보다는 절혼, 다담 그리고 그 후에 등장해서 강력한 포스로 안방마님 자리를 차지한 천멸도주로 포커스가 이동되더군요.

Gooooooood~!

-_-)b

(금연화에게 별로 정이 안가는 둔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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