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맥스 브룩스
작품명 : 세계대전z
출판사 : 황금가지
세계가 좀비 때문에 전쟁이 난후 간신히 좀비들을 다 퇴치하고
10년 뒤에 UN에서 보고서를 위해 세계 각국의 사람들을 만납니다.
이야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질문과 답변으로 되어있는데
작가가 조사를 꽤 잘해서 국제 정세나 밀리터리 부분에 매우
잘 쓰여졌더군요.
기억에 남는 몇 가지 이야기가 있네요.
일단 일본의 좀비를 퇴치한 방패 제단의 무술가.
이 사람이 20년 전에는 방안에 틀어박혀서 부모가 오든 말든
인터넷만 해대던 애인데, 어느날 인터넷도 안되고 전기도 안들어
와서 밖을 딱 내다봤더니 좀비 세상;; ㄷㄷㄷ...
남미의 의사. 중국으로부터 공수받은 심장 이식 수술용
심장을 이식시켰는데 환자가 죽었다가 좀비로 부활...;
역시 중국 제품은 문제가;;
용커스 전투라고 미국의 최첨단 무기를 총동원한 좀비 대항
전투를 회고하는 군인. 이 사람 이야기도 최신 무기만 믿고
기자들에 TV까지 불렀다가 좀비들한테 작살나는 장면 ㄷㄷㄷ
한 30~40명 정도를 인터뷰하는데 이야기가 워낙 리얼해서
꽤 재미있기도 하고 소설만이 아니라 좀비 소설을 쓰실 분들에겐
바이블 정도로 불릴 수 있겠어요. 전쟁 소설이나 국제 정세에
관심있으신 분들에게도 아주 재미있는 책이 될거같네요
어쨌든 간만에 재미있는 좀비 소설도 보고
이번에 REC라고 스페인 좀비 영화도 나온다는데 그것도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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