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카마치 카즈마
작품명 :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9
출판사 : 대원씨아이 NT노벨
학원도시 최대의 행사 '대패성제'. 그것은 초능력 개발기관인 학원도시에 존재하는 모든 학교가 합동으로 운동회를 벌이는 최대 규모의 이벤트다.
그 행사에는 물론 카미조 토우마도 참가한다. 그러나 그의 '불행'은 건재하였으니, 배고픈 인덱스에게는 물어뜯기고 대패성제 운영위원인 후키요세 세이리에게 규탄을 받고 미사카 미코토에게는 경기 중에 찌릿찌릿을 당하는데...?!
그런 가운데. 수수께끼의 영적 무기 '스태브 소드(자돌항검)'를 둘러싸고 어느 마술사가 학원도시에 침입했다. 오리아나 톰슨.
마술업계 굴지의 '운반자'로 '루트 디스터브(추적 봉인)'라고 불리는 그녀의 목적은...!
과학과 마술이 교차할 때 카미조 토우마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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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갈 수록 책 읽는 속도가 느려지는군요. 기본적으로 읽은 책은 전부(만화, 잡지 제외) 감상을 쓰는 중이기 때문에, 감상글이 올라오는 속도가 책 읽는 속도입니다.
하여간 금서목록 9권. 10권이 나왔지만 돈이 없기 때문에 아직 9권.
이번 권 부터 금서목록이 본격적인 스토리에 진입한다고 하더군요. 이때까지의 사건들은 개인의 단독 행동이나 하나의 '사건'으로 끝날 이야기들만을 다뤘다면, 이번에는 좀 더 큰 세력이, 더욱 확고한 목적으로 사건에 개입해 옵니다. 더군다나 상 하 분권이라, 이번 권에서는 책 막바지에 가서야 그 전모의 일부가 보이는군요.
금서목록 하면 빠질 수 없는것이 신 캐릭터. 이번 권에서 구원받을 대상으로 등장하신것은 '카미조 속성 절대 방어녀' 후키요세 세이리, 적으로 나타나신 것은 마술업계 프로 운반자 오리아나 톰슨.
일단 이번 권 구원 대상이신 세이리 씨는... 꽤나 캐릭터성도 확고하고 마음에 드는 캐릭터입니다만, 분권을 이유로 '구원편은 하권에서 봅시다 감사'(...)
이번 권에서 나온 오리아나 톰슨은, 단순한 마술사가 아니라 이쪽 세계에 오랫동안 구른 '전투의 프로'라는 느낌을 확실하게 주더군요. 무엇보다도 카미조 토우마의 펀치를 맞고도 멀쩡하게 일어나는게 인상깊었습니다. 하긴, 토우마가 복싱 선수도 아닌데, 매번 라이트 스트레이트 한방에 악당을 바닥을 구를 정도로 날려버리는 것은 좀 이상하다 싶긴 했습니다만(...)
하여간 이번 권은 사건이 커지는 발단에 해당하고, 더 상세한 감상은 10권을 봐야겠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이 시리즈의 진수인 구원 장면이 나오지 않았으니까요.
그나저나 역시 스테일 마그누스는 아주 멋진 녀석입니다. 가장 소중한 사람의 옆에 다른 사람이 있는 것을 묵묵히 지켜보며, 소중한 사람을 위해 미움받는 역을 자처하고 있는 남자. 이리저리 구르는 카미조 때문에 잘 부각되지는 않지만, 2권의 연금술사와 함께, 금서목록 세계에서 가장 비극적인 사람 중 한명이지요. 이번 권에서 '왜 너는 지금 그녀 곁에 있지 않는거냐'라는 한마디가 굉장히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Ps. 그나저나 카미조 속성은 유전이었군요(...).
Ps2. 작가마저 이제 히로인이 누군지 햇갈려하고 있어(...).
Ps3. 히메가미는 진짜 공기 취급인가... 아니 애초에 무녀 캐릭터에게 무녀복을 입히지 않은 시점에서 캐릭터성을 포기한거다(...).
Ps4. '작안의 샤나', '제로의 사역마'등의 라이트노벨을 애니화하여 좋은 성적을 거둔 J.C 스태프에서 금서목록 애니화를 발표했습니다. 좋은 결과 있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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