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스티븐 굴드
작품명 : 점퍼 1권 '순간 이동'
출판사 : 까멜레옹
사람들이 영화랑 소설은 무척 다르다고 하던데 확실히 그렇네요. 영화는 보지 못 했지만 티비의 여러 영화 관련 프로그램에서 이것저것 까발려줘서 어느 정도는 아는데 영화와 소설의 공통점이라고는 '주인공이 순간이동 능력자' 라는 것 정도 뿐인 듯....
(그런데 영화와는 달리 소설 주인공은 뇌가 있다!...라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_-;;;)
18세 소년 데이비드는 엄마가 집을 나간 뒤,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리다가 우연히 자신이 지닌 '순간이동' 능력을 깨닫게 됩니다.
뉴욕으로 온 데이비드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고...
뭐, 뒷표지에는 뉴욕 뒷골목에서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인다고 하지만 그건 좀 오버. 아니 많이 오버입니다. -_-;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데다가 나이도 아직 미성년자인 데이비드는 감정적으로 많이 불안합니다. 사춘기랄까요. 폭력을 휘두르는 남자를 보면 아버지가 떠오르기도 하고, 몇년만에 헤어진 어머니를 만나지만 그 몇년간의 갭 때문에 기쁘면서도 두려워한다거나...
초능력 부분을 제거해버리면 불우소년의 정신적 성숙 이야기 일 듯...
1권을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면..
데이비드가 뉴욕에서 점프 능력으로 신나게 살아가는 이야기
데이비드가 여친을 사귀고 어머니를 만나고 감정적으로 혼란, 변화를 겪는 이야기
데이비드가 ~~~~~~~~~~~~하는 이야기(미리니름 이기 때문에 가립니다.)
입니다.
570페이지가 넘는데 6800원이라니... 착한 가격입니다.
소설을 재밌게 봐서 영화도 볼까 싶은데 소설, 영화 둘 다 본 분들 의견이 소설 > 영화...쪽이 많은 것 같아서 고민되네요.
2권인 '그리핀 이야기' 역시 1권보다 못하다는 둥, 설정이 1권이랑 다르다는 둥 하는 이야기들이 들려서 갈등이...으음...(어차피 도서관에서 보니까 공짜지만. 도서관에 축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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