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운수대통
작품명 : 마하나라카 (지옥의 대서사시)
출판사 :
여태까지 읽은 소설중 가장 감탄하면서 읽은 소설입니다
주인공 칸의 대사 하나하나 행동 하나하나에 현기가 깃들었다고 해야할까요??
계속해서 뭔가를 생각할 수 있는 화두 같은게 느껴졌습니다
이 소설의 가장 뛰어난 점은 무엇보다도 엄청난 인물묘사라고 생각합니다
지나가는 작은 조연이라도 저마다의 목적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 숨쉬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타의 대부분의 글에서 보이는 전형적인 캐릭터나 아무런 생각없이 상황에 따라 이리저리 흘러가는 캐릭터는 볼 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러한 조연들이 칸과의 만남에서 뭔가를 얻기도 하고 잃기도 하며 성격 또한 변하기도 합니다
즉 평면적인물이 아닌 입체적 인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마지막 마무리는 정말 깔끔하고도 멋졌습니다
"칸은 자기의 자리에 앉았고 주위 인물들은 자신의 길을 찾아 떠났으니까요"
이 글의 핵심 주제를 한줄로 표현한 멋진 마무리였다고 생각합니다
판타지 역사상 최고의 求道小說이라고 칭해도 무리가 없다 생각되네요...
p.s 한가지 바람은 주변인물들이 찾아 떠난 길을 사이드스토리 형식으로 다시 볼 수 있기를 원하는데 가능할지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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