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초우
작품명 : 표기무사
출판사 : 문피아 연재중
주의:
제목과도 같이 키체 본인이 연재는 않지만 혼자 키득거리며 쓴 소설도 뭣도 아닌 습작도 아닌 그런글과 비교하여 혼자 만족한 부분을 쓴 글이므로 그다지 읽을 필요가 없는 키체의 자기만족성이 다분한 감상임을 알려 드립니다.
일단 이글의 내용에 대해선....뭐...인기작이니 말하지 않겠다.
보통 작가글을 문피아에선 잘 안보는 개인으로서 작가글로는 유일하게 눈여겨 보고있는 글이다.
그 이유는 무사들의 현실적인 직업난? 이랄까? ^^ 그부분이 맘에 들었다..
여기서 작품이야기가 아니라 조금 내용이 흐르는 이야기를 해보자면..조금 길다..
키체가 생각하는 강호는
무사(협객)들은 군, 표사(인물호위도 겸함), 뒷골목 정도의 일자리가 있는 매우 현실적인 느낌에 명문 이라고 하는 문파 들은 보통 군등의 중앙과 연결되고 표국+상인 세력으로 진상(산서상인) 휘상(안휘상인) 절상(절강상인)등 대규모상인에 연결되며 .. 무관이라하는 곳은 중소규모 표국,지방 포졸느낌의 그런 쪽을 주로 진출 방향으로 하며 중소규모 표국은 자체적 상행을 하지 않고 상인이 표국의 규모에 맞추어 행상을 모으면 거기에 응하는 형식... 명문 문파든 무관이든 어느정도 흑사회화(조직폭력배화)된 부분이 맞닿아 있다-이런게 뒷골목전문 무사들일자리. 이런 흑사회화 된곳은 유흥가가 아닌 시장쪽에 대한 영향력을 주로 한다.(즉 정파의 문파나 무관의 음지는 흑도방파)
순의방(巡衣幇)- 유흥가를 순찰하면서 보호세를 뜯는 단체-은 표국을 위세한 명문문파나 무관들의 흑도방파와는 전혀 다른류의 흑도방파로써 정식적으로 무술이나 무공을 배우지 못한 진짜 3류들 을 주로하는 이른바 하오문 같은 녀석들. 즉 표국이 표면적으로 움직이는 거국적인 세력이라면 이들은 안주하는듯한 지방세력인듯 하면서도 순전(脣典)-녹림의 산적 혹은 비적을 일겉는 은어-들과 지방 관과 맞닿아 있는 도시 세력들
이렇게 설정한 이유는 중국은 상인의 나라. 즉 상거래라는 돈을 위주로 문파 상인 군 조정이 얽히는 그런 구도. 즉 교역이 가장 중심이 되는 강호의 메게수단으로 쌓기 위한것
마교는 페르시아에서 넘어온 마니교(摩尼敎) -> 마교(摩敎)를 농민들의 불만을 대변해 농민반란을 주도하자 황제가(조정이) 아예 마교(魔敎)로 규정한 것일 뿐 무공이나 무술과는 거의 관계없는 민초들이 대부분. 정도로 해석하여 명문 문파나 사파가 암묵적으로 마교(摩敎)를 지원하여 조정을 흔드는...그런 수단과 군과 관계된 문파가 군마를 조정 몰래 얻기위한 수단등 이용당하는 입장
그 반대편에서 순전(脣典)들이 서있으며 이들이야 말로 강호질서를 어지럽히는 무뢰한들. 보통 작은 강(군의 눈을 피하거나 눈감아주는)이지만 교역로로서는 중요한 요충지 혹은 주요 교역되는 숲 늪지 사막등을 근교로 하는 단순한 산적이아닌 무장봉기 세력 (삼국지게임을 하면 나오듯..뭐랄까 더 규모가 크고 조직적인...) 혹은 무관이나 명문문파에서 버림받은 녀석들 중심. 이들을 굳이 격조있게 부른다면 사파.
아아아아...너무 길어졌다..ㅡㅡ;;; ...뭔가 혼자 흥분해버렸다. 더쓰면 한도 끝도 없으니 그만하고..
아무튼 이렇게 생각했던 강호의 모습과 비슷하게 출발을 했다랄까? 그부분이 좋았다. (이 작품전에도 뭐.비슷한 작품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모르겠다 그냥..표기무사가 내겐 처음이었으니)
그리고 표국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역활이 꽤 잘 설명되었다. 쟁자수가 길을 여는 사람이라는것 역시 잘 설명되었다. 혼자 키득 거리고 쓰는 내글과는 조금 다르지만 그래도 초우님이 고심하고 초우님의 글에 맞게 쟁자수를 잘 설정해 주었다. 역시 공부한 사람은 세심한 부분에서 티가 나는것이다.
아...자꾸...흥분해서 내 이야기를 꺼내는게 자기자랑같기도 하고 그래서 조금 한소리 들을것 같은데 ...뭐...그래도 내가 생각하고 쓴 글의 쟁자수 (역시 혼자 키득거리며 쓴글일뿐..연재같은거 본인은 소설의 소자도 실천할수 없는 사람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보고 쏘스를얻어 살을 붙인거라 좀 어색하다. 뭐랄까...초우님처럼 명퀘하다!! 라고 떨어지는 맛이 없지만 초우님은 상당히 명쾌하게 샤샤샥 하고 표국내 역활 설명을 한게 좋았다.
아래는 혼자 키득거리며 쓴 키체의 쟁자수에 대한 설정이다.
수자(秀子)는 선두마를 이끄는 쟁자수를 라고 하여 가장 경험이 많으면서도 지혜로운 쟁자수가 하는것이 보통이다. 선두마를 이끌고 표행의 속도와 길을 여는 것을 담당하는데 이 위치는 아무리 표국의 실질적인 경영을 담당하는 대장궤(大掌櫃)나 표사들의 총담당자인 총표두라 하더라도 무시할수 없는 자리이다. 일단 표출이 되고 나면 대장궤와 총표두에게서 표행에 있어 큰위험이라던가 특별한 표행상의 이득이 되는 거래를위한 일이 아니라면 수자의 표행운송에 대해서라면 따라야 하는것이다.
수자가 이만큼 존경받는 이유는 어떤 일이 생기더라도 상인들이 표출날짜를 청하고 목표지에 대한 상행 날을 잡으면 꼭 그날짜에 목표지로 도착하게끔 해야하는 막중한 임무가 부여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수자의 표행운송도 독단적으로 이루어 지는것이 아니라 대장궤와 총표두와 끊임없는 조정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수자를 보필하는것은 이자(二子)로 두번째말을 이끄는 쟁자수다. 첫번재 말은 가장 용감하고 신중한 암말이며 두번째 말은 이를 가장 잘 따르는 수컷이다. 나머지 말은 이 두번째 수컷을 따라가기에 행렬이 유지되는 것이다. 이 두말은 가장 화려하게 장식하고 종을 달게 되는데 이들은 상인들의 말이 아닌 표국의 소유며 흉악한 순전(脣典)-녹림의 산적 혹은 비적을 일겉는 은어-들조차 상하게 하지 않으며 이들을 이끄는 수자와 이자도 건들지 않는것이 강호의 불문율이다. 그렇기에 수자와 이자는 어떠한 분쟁이 일어나도 자신이 이끄는 말에서 떠나지 않아야 하고 분쟁에 참여 해서도 안되는 제약이 있다.
혹자는 이러한 수자와 이자의 행동이 부끄러운 배신이며 치졸하기까지 하다고 하지만 표국에 있어서 선두쌍마와 수자 이자는 표국이 쌓아온 전부이다. 강한 표사는 또 구하면되는것이고 계산이 빠르고 영악한 대장궤역시 또 구하면 되는것이지만 표국이 쌓아온 노하우는 잊어 버리면 구할수가 없는것이다. 약탈자도 약탈당하는 자들도 그것을 알고 있기에 어떠한 경우에 있어도 선두쌍마와 수자, 이자는 건들지 않고 죽게 내버려 두지도 않는다. 제아무리 약탈자가 비밀을 위해 표국인은 무론 상인까지 전멸을 명한다 해도 이 두사람은 건드리지 않을 정도다. 그리고 이 두사람은 그러한 경우 본것도 본것이 아니요 들은것도 들은게 아니게 된다. 표국의 주인조차 묻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어렵고도 어려운 자리다.
나머지 쟁자수는 수자와 이자를 보필하면서 상인과 함께 말을 돌보며 표행이 주자의 생각대로 흘러가게끔 말을 관리 하는 일들이다. 이에는 편자갈기라던가 행상도중 말이 길가의 풀을 뜯지 못하게 씌운 망테기를 유지하거나 쉬는 곳에서 말이 너무 멀리 가지 않도록 하는일, 나귀나 말의 젖을 상인들 대신 짜주는 일, 등 상인과 같이 말을 함께 관리해주는 일들이 대부분이고. 그와함께 쉬는 곳에서 잡역군들이 말에 메어진 표물을 올리고 내릴때 표물의 체크와 관리까지도 맡는다. 어찌보면 쟁자수야 말로 표행에 있어 가장 상인과 가까운 역활을 담당하는 것이다.
확실히 이러한 부분이 프로와의 차이인듯 하다. 뭐랄까 내글은 괜히 사족이 덧붙은 느낌이랄까나....흠...
아무튼 시작부분의 설정이 꽤 좋았다. 그이유는 그저 키체 개인적인 그저 키체가 키득거리며 쓴 글과 설정이 비슷한 부분이 조금있어 키체 스스로 나도 쫌 대견하구나...라는 느낌에서 온것이지만...
아무튼 표기무사!! 개인적으로 좋다.
뭐...개인적으로 한부분이라도 좋은 부분이 느껴지면 정이가는거 아니겠음? ^^
자기 만족적 감상글을 혹여나 끝까지 읽어주신 분이 혹시나 있으시다면 다시한번 사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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