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내
작품명 : 카디스
출판사 : 로크미디어
카디스. 오랜만에 보는 정말 정성이 듬뿍 들어간 수작입니다.
다른 여타 책들과 다른 확실한 색깔을 가진 주인공에다가 여러 가지 새로운 소재를 도입해서 소설의 갈등부분이 아니더라도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특히 다른 책에 비해서 확실히 뛰어난 것은
책 끝마다 나오는 외전입니다.
제 말은 외전 그 자체가 재미있고 뛰어나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 외전을 통해서 인과라는 다루기 어려운 소재를 책에서 자연스럽게 이어가고 있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이 소설은 여타 개념없는 인기작 몇몇 작품처럼 주인공이 목적 의식 없이 그저 슬슬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순간 순간마다 목적이 다 있는것은 물론이거와 정말 사람의 심리처럼 그 목적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며 바뀐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4권을 보니 갑작스럽게 많은 사건과 진실이 밝혀 지더군요.
물론 나쁘진 않습니다만, 제 생각에는 이런 류의 소설은 인기를 얻지 못해서 빨리 끝내려는 것 처럼 보여서 정말 아쉬웠습니다
앞으로 정말 이런 소설이 많이 나와서 장르문학이 아닌 '소설'이란 이름으로 당당하게 출판되는 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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